728x90
반응형

전체 글 169

(집에서 아이랑) 100그램 맞추기 도전! / 저울놀이

23.5.26 기침 열감기로 유치원 안간 지 이틀 째 사실 수요일은 참관일이어서 같이 갔다가 오전에 하원해서 이번 주는 월요일만 출석한 거나 마찬 가지…ㅠㅠ 휴….나도 해야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는데 계획대로 못 하게 되니까 + 새로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니까 솔직히 좀 짜증이 났다. 하지만 어떡하나, 아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아 맞다! 나는 이렇게 계획대로 못 하고 아이 케어하는데 오빠는 변함없이 지 하고 싶은 거 맘껏 해서 더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근데 사실 어설프게 도와주겠다고 설치는 것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게 도움이 됨ㅎㅎ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물감 놀이도 하고 글자 공부도 하고 카드게임도 하고 쿠키도 만들고 유튜브도 보고ㅠㅠ 티비 보여주기 싫어서 계속 무언갈 ..

23.5.21 크레용 신쨩 / 짱구를 보다 문득

23.5.21 극중 짱구는 5살 우리 집 꼬맹이는 4살 짱구는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혼자 집을 나서서 공원도 가고 친구 집에도 간다. 우리 집 꼬맹이가 그러는 건… 상상이 안 된다!! 물론 우리 집 꼬마도 나가서 친구랑 같이 놀고 짱구처럼 재밌게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하지만… 나는 아마 초딩 3학년 때까지는 아이 등하교에 따라다닐 것 같은데ㅠㅠ 1학년으로 보이는 초딩이 혼자 큰 길을 건너서 등하교하는 모습을 가끔 보는데 볼 때마다 불안하던뎅… 아무튼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빠한테도 말했더니 짱구는 만화라고…. ㅡㅡ 그걸 누가 모르냐 진짜 공감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요즘들어 자주 친구네 집에 가고 싶다거나 반대로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다고 그러는데ㅎㅎ 같이 놀면 당연히 좋지~ 그런데 아이 혼자 ..

만 4세 여아, 러브레터를 받아오다

23.5.19 어제 아침, 유치원에 가기 전 아이가 갑자기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종이와 색연필을 가져와 급하게 끄적이기 시작했다. 얼핏보니 사람 얼굴이길래, 누구 그린 거냐 물으니 같은 반 친구 R군이랜다. ㅎㅎ 올해(저번 달에) 처음 들어온 친구인데, 평소에도 우리 아이가 R군은 야사시이해서 좋다고 했었다. 넘 귀여워서, 그럼 밑에 이름 적어서 R군한테 줄까? 했더니, 바로 그러겠단다. ㅋㅋㅋ 그리고 가위를 가져오더니 그림을 싹뚝싹뚝✂️ 사람 얼굴 모양을 따라 오리고는 이름은 다른 종이에 써서 붙여서 완성이라고ㅋㅋ 사진을 찍어둘 걸!!😭😭 들어가는 봉투가 없어서 투명한 비닐 팩(?)에 넣어줬다. 그리고 잘 전해줬다고 하는데… 오늘 답장을 받아왔다ㅋㅋㅋㅋ 받을 때 선생님이 봤어?? (혹시나 주고받으면 안..

2023 어머니의 날 (母の日/하하노히)

23.5.14 다섯번째 하하노히를 맞았다. 내가 엄마라니!!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이가 태어난 2019년에는 여전히 내 안에 '엄마'는 우리 엄마밖에 없었다. 정말 내가 엄마라는 자각도 없었는데ㅎㅎ 한국 어버이 날에, 출산 후 친정에서 반 거지꼴로 있는데ㅎ 동생이 따로 챙겨주길래 엄마를 줘야지 날 왜 줘?? 했더니 언니도 엄마니까~ 라고… 띵~! 그때 사 준 선물 아직도 가지고 있다ㅠㅠ 아이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하던 2020년에는 아빠랑 케이크를 사왔다. 작은 카네이션이 꽂혀있는ㅎㅎ 2021년에도 같은 케이크를 사왔는데 의사 전달이 가능했던 나이라 아이가 골랐다고 했다. ㅋㅋ 그 작은 두 개의 카네이션은 지금 아이 장난감 도시락 통 안에…(도시락 꾸미기 용이라고) 2022년, 네 번째이자 작년 어머..

입원식(유치원 입학식)

23.4.12 23.4.12 와… 벌써 한 달 전이라니! 드디어 정식으로 🐥유치원생🐥이 되었다. (짝짝) 한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만 3세부터 유치원을 다닐 수 있다. 만 3세부터 교육비? 보육비? 도 무료! 4월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데 우리 아이가 4월생이라 처음에는 언제 입학하고 초등은 언제 들어가야 하는 건지 헷갈렸다(사실 최근까지도). 지금까지는 넨넨쇼로 만 2세 반에서 유치원이라기 보다는 어린이집 개념으로 다녔는데 올해는 만 3세 반(넨쇼), 정식 유치원생으로서 다니게 되었다. ㅎㅎ 하지만 4월에 태어난 우리 애는 입학식 전에 4세가 되었… 확실히, 12월~다음 해 2,3월에 태어난 같은 반 친구랑 비교해보면 몸집부터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난다. 작년 만 2세 ..

23.3.15 엄마도 아픈 날, 너는 천사인가

왠만하면 잘 안 아픈데 카훈인 줄 알았더니 감기였나보다. 어제부터 미열이 아침까지 계속되서 헤롱거리다 잠깐 잤다. 아이는 어제도 오늘도 기침때문에 유치원을 쉬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같이 있었다. 어제 검진받고 소아과에서 콧물이랑 기침약을 받아왔는데 효과가 좀 있어 보여 다행이다. 아니 그보다… 어제까진 같이 놀아줬는데ㅠㅠ 오늘은 오전에 같이 그림 그리고 논 거 외에는….,.. 점심 먹고 약먹으니 눈이 자꾸 감겨서 아이한테 우리 낮잠 같이 자자고 했는데 아이는 잠이 안 온댄다… 눈에 잠이 그득그득한디? 그럼 엄마 30분만 자겠다고, 시계 긴 바늘이 12에 가면 깨우라고 했는데 정말 깨워줬다. ㅋㅋ 조금 더 자자고 너도 같이 자자고 꼬셨는데 끝내 안 잘 거라고 이불 밖으로 나감 그러고는 엄마 춥지 말라..

만 3세 검진

만 3세 검진을 만 4세가 다 되어서야 받고 왔다. ㅋ 이사하고 나서 잊고 있었… 오사카에선 만 3세 검진이었는데 여기는 만 3세 6개월 검진이었다. 보건소에서 이 검사하고 상담만 받고 끝나는 거였는데 엄청 엄청 오래 걸렸다… 1세 6개월 검진이었나? 그때도 치아 검사랑 상담이었는데 한 시간에 끝났는데 어후 한 시간이 뭔가, 세 시간 가까이 걸렸다ㅠㅠ 검사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 한 분 모셔놓고 예약을 인원수 제한 없이 몽땅 받았는지,, 같은 시간에 동시에 도착한 친구들도 많고 안에서 이미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도 많고…! 대기하는 공간에서 막 뛰어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자기도 거기 끼고 싶은지 내 눈치만 살살 보다가… 가서 놀아도 되는데 뛰지 말고 조심해서 놀으랬더니 쭈뼛쭈뼛 다가가 같이 뛰놀았다……. ..

0303/ 3월 3일 여자아이의 날 (ひな祭り)

올해도 돌아왔다, 히나마쯔리! 히나마쯔리 관련 글을 쓰려고 3년 전부터 저장해온 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동 삭제가 되었다ㅋㅋ 뭐 언젠가는… 쓰는 날이 오겠지…? 아무튼 우리집 여자아이의 건강과 복을 위해 올해도 꺼냈다… 아마 요즘 세대(?)에 맞춘 간소한 구성?? 인 듯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시댁에 있는 어머님껀 계단식으로 되어있고 인형도 많다고! 처음에 어머님꺼 물려 받아야지 했는데 오래되고 장식하는 것도 많아서 관리랑 보관이 어려울 거라고 그냥 사주셨다ㅎ 우리 딸 올 한 해도 아프지 말고 즐거운 일 가득하길 바란다~

종이인형 옷입히기

20여년 전……..에 내가 재밌게 가지고 놀았던 놀잇감을 내 딸도 재밌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란… 옛날에 엄마는 입히고 싶은 옷을 직접 그려서 오려서 만들어 입히기도 했는데 너도 조금 더 크면 그럴까…?? 오뎅탕같은 건 만들던데ㅎㅎ 가방 외의 악세사리도 있고 모자도 다양하고 요즘은 책으로 나와서 양도 많다 (색칠하기 공책인 줄 알고 샀는데 옷입히기…) 인형 옷입히기 좋아하는 거 외에도… 혼자 몰래 숨어서 찾아보라고 엄마~ 엄마~ 부르는 거 가사랑 멜로디를 몰라도 노래 부르는 거 사진찍을 때 시그니쳐 포즈가 있는 거 등등 어?! 나도 어릴 때 저랬는데… 싶은 것들을 가끔 느낄 때마다 반가우면서도 마음이 아린다ㅠㅠ 특히 혼자 숨어서 같이 놀자고 엄마 불러댈 때ㅠㅠ 한참을 기다려도 찾으러 오지 않는..

2023.02.14 토…토낀데여

오늘은 스파게티가 나오는 날! 급식에 면요리가 나오는 화요일은 밥도 싸가야 한다. 면만 먹으면 배고파 한다고… (빵 나오는 날이 더 배고플 것 같은데;) 이번 달은 도시락 싸가는 날도 없고~ 크림 스파게티가 나온다는데 흰 쌀밥만 넣어주기 그래서 간을 좀 해서 모양을 만들어 넣어야겠다- 라며 또 일을 벌이기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재료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토끼를 만들었다🐰!! 하원 후, 오늘 점심 많이 먹었어? 도시락통에 뭐가 들어 있었어?? "음… 눈샤럄!" 응? "눈샤럄 잇셨어(눈사람이 있었어)" 눈사람이 있었어?! 😳 눈… 눈사람?! 그거 눈사람 아니고 토끼야… 토끼 아니었어…? "토낀데 왜 입이 없어야!" ..연습을 좀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시금치 소테도 나온대서, 아침에 오늘 시금치도..

영유아(6개월~4세) 코로나 백신, 후기 ?

며칠 전부터 봤나? 한국도 영유아(6개월~4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 애는 작년 말 (12월 27일)에 맞았다. 연말에 3년 만에 한국 가기로 했는데 우리집 어른 남자가 백신 안 맞히면 불안해서 못 가겠다 난리쳐서… 나는 정말 반대했는데 코로나 걸려서 고생시키고 싶냐고 난리난리 나는, 오빠 너는 부작용땜에 3번 내내 누워있었으면서 그 걱정은 안 되냐고 난리난리 온갖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트위터도 찾아보고 네이버 다음 모두 검색해봐도 한국은 아직 영유아 접종을 안 한다고 후기가 없고 외국 사시는 어머니들도 할까말까 고민글 아니면 접종 안 할 거라는 단호글(?) 밖에 없어서 더더욱 애기 접종하기 싫었다. 일본 국내 분위기는 거의 반반… 시댁쪽 식구들은 뭐 늘 그랬듯 너네가 알아서 해라 반..

멧돼지 주의

한 3주 전부터 멧돼지 목격 제보가 들어왔다는 유치원의 연락 유치원 근처의 넓은 공원 그 공원 맞은 편의 우체국 앞 유치원과 우리집 중간 쯤 위치한 모 고등학교 운동장 유치원 주차장 (아침에 원아 학부모가 목격) 최근 몇 주간 멧돼지 두 마리가 그 일대를 어슬렁 거리나 보다 🐗🐗 집 뒤에 낮은 산(?)이 있는데 (동산은 아니고) 거기 사는 애들이 배가 고파 내려 오는 건가ㅠㅠ 이제 그쪽으로는 산책도 안 가야지 하던 참에, 월요일… 이제 저번 주라고 해야하나! 의자뺏기 게임에서 우승했다고 자랑하는 아이 우쭈쭈 해주는데 또 멧돼지 목격 메일이 왔다 그런데 주소가 집 바로 뒤에 있는 놀이터ㅠㅠ 눈이 펑펑 오던 날 아이랑 작은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던 그곳에 또 멧돼지 두 마리가 목격되었다고 너무 무섭고 걱정이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