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일상기록・日常

영유아(6개월~4세) 코로나 백신, 후기 ?

곤냑 2023. 2. 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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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사진 속에



며칠 전부터 봤나?
한국도 영유아(6개월~4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 애는 작년 말 (12월 27일)에 맞았다.


연말에 3년 만에 한국 가기로 했는데
우리집 어른 남자가 백신 안 맞히면 불안해서
못 가겠다 난리쳐서…

나는 정말 반대했는데
코로나 걸려서 고생시키고 싶냐고 난리난리
나는, 오빠 너는 부작용땜에 3번 내내 누워있었으면서
그 걱정은 안 되냐고 난리난리


온갖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트위터도 찾아보고
네이버 다음 모두 검색해봐도
한국은 아직 영유아 접종을 안 한다고 후기가 없고
외국 사시는 어머니들도
할까말까 고민글 아니면 접종 안 할 거라는
단호글(?) 밖에 없어서
더더욱 애기 접종하기 싫었다.


일본 국내 분위기는 거의 반반…
시댁쪽 식구들은 뭐 늘 그랬듯
너네가 알아서 해라 반응이시고;
(어느 쪽이든 애기를 위한 결정일 테니)


마지막까지 불안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그러자 하고 맞힘
~만 3세 8개월 신체 건강한 여아~


부작용 없었고
팔도 안 아프다 그러고 (엄빠는 아팠음)
팔이 빨갛게 붓지도 않았다
입맛도 있고 완전 쌩쌩했음;;


그리고 접종 4일 뒤 배로 한국 갔다 옴
3박 4일

결과는?



:
일본 집에 온 다음 날 (1월 4일)
고열 + 처짐
한국에서 가져온 코로나 검사 간이 키트로 확인해보니
두 줄이 뜸
그대로 병원에 가서 pcr검사를 해보니
양성입니다 땅땅땅!!
~만 3세 8개월~


다음날(1월 5일) 부터는 열이 조금씩 떨어지고
체력도 회복하면서
장난도 조금씩 치기 시작했다.

확진 당일은 정말 너무 걱정됐는데…
이렇게까지 아파본 적이 없는 애라서ㅠㅠ
열이 그래도 40도는 안 넘었었다. (최고 39.6도)

해열제는 챔프 빨강파랑이 집에 있었고…
pcr검사했던 병원에선 집에 해열제 있냐 묻더니
콧물약만 4일치 처방해주더라

 

.

 

격리 기간은 너무 복잡해서 기억도 안 난다.
아이가 확진을 받으면 7일인가?
그리고 아이 격리가 끝나는 날 부모도 검사해보고
또 격리 격리…

아니 뭐 격리가 아니라 자택대기라고 하던데…
모르겠다 나는 원래 집에만 있는 사람이니

출근을 해야하는 오빠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어디 시나 구… 아님 보건소 같은 데서는
확인 전화도 안 온다
다 본인들이 알아서 격리날짜 계산해서 움직여야 함
보건소에 격리기간 묻는다고 몇 번을 전화했는지😑




한국 가기 전에 냉장고 비우기 했는데…
격리 3일 째 정도 되니
집에 먹을 게 없어서 새벽에 24시간하는 마트에 가서
식재료 사 오고 했다 (오빠 혼자)

도쿄에 사는 친한 언니 부부는
집으로 격리 기간동안 먹을 음식들 보내줬다는데…
우리는 왜…??

시기가 달라서?
아님 부모는 음성이라서?
(간이키트 검사결과인데다 나는 애기 양성뜬 날 따로 검사도 안 해봤는데?)
아님 지방이라서??

 


뒷말 듣는 거 싫어해서 원칙대로 참았지만
일이 많은 사람들이나 뭐… 밖에 나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나가서 돌아다녀도 되겠던데?
거의 그냥 인플루엔자 취급 받는다는 게 사실 같았음

 


이것저것 살이 붙다보니 길어졌는데
아무튼 결론은

 

백신을 맞아도 걸리더라…

 


백신에 대해 인터넷 글로만 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백신의 영향으로 코로나 양성이 나온 거일 수도 있고
(그럴 수가 있나?)
백신 덕분에 증상이 약하게 지나간 거일 수도 있지만
(고열+콧물)

어린 애한테 주사 맞힌 게 마음이 여전히 불편한 나는
백신 주사 덕분에 그 정도만 아프고 넘어간 거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안 걸리는 게 최고ㅠㅠ
백신 추천도 안 하고 싶다…

나도 아기도 부작용은 없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고,
임상을 얼마나 한 건지 연구 결과같은 것도 못 믿겠고
특히나 한국에선 시행도 안 하는 데다(당시)
일본에서도 후기를 찾아볼 수 없었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었으므로😱🫠

 

선택과 오는 결과는 정말 오롯이 부모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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