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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14
다섯번째 하하노히를 맞았다.
내가 엄마라니!!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이가 태어난 2019년에는
여전히 내 안에 '엄마'는 우리 엄마밖에 없었다.
정말 내가 엄마라는 자각도 없었는데ㅎㅎ
한국 어버이 날에, 출산 후 친정에서
반 거지꼴로 있는데ㅎ 동생이 따로 챙겨주길래
엄마를 줘야지 날 왜 줘?? 했더니
언니도 엄마니까~ 라고… 띵~!
그때 사 준 선물 아직도 가지고 있다ㅠㅠ
아이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하던 2020년에는
아빠랑 케이크를 사왔다.
작은 카네이션이 꽂혀있는ㅎㅎ
2021년에도 같은 케이크를 사왔는데
의사 전달이 가능했던 나이라
아이가 골랐다고 했다. ㅋㅋ
그 작은 두 개의 카네이션은 지금
아이 장난감 도시락 통 안에…(도시락 꾸미기 용이라고)
2022년, 네 번째이자 작년 어머니 날엔
이사한지 얼마 안 되어서 정신이 없기도 했고
연휴에 시댁도 다녀오느라 그냥 넘어갔나??
미안해 사진도 없네ㅎㅎ
그리고 올해!
전날 둘이 데이트한다고 나가더니
차에다 숨겨놨었나 보다.
아이가 쇼핑몰 안을 계속 돌아다니며 직접 골랐다고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mg0rC/btsgqA61sOR/kefoLtvLBTo4tXQBT3uKW1/img.jpg)
널 닮아 너무너무 예쁜 파란색🌹🩵
그냥 예뻐서 골랐다고 한다ㅋㅋ 귀여워😘
받고 나서 고맙고 기쁨과 동시에,
0살 때 누워만 있던 젖먹이 시절 모습부터
까불거리는 지금까지 모습이 머릿속을 촤라락 지나갔다.
그리고
아직도 1미터도 안 되는 애기가
이제 점점 자라서 초딩이 되고 고딩이 될 텐데
그때도 엄마 생각 해줄까 싶기도 하고 (너무 갔나;)
그냥 참 많은 감정과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꽃은 영구보관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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