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일상기록・日常

(집에서 아이랑) 100그램 맞추기 도전! / 저울놀이

곤냑 2023. 5. 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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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26

기침 열감기로 유치원 안간 지 이틀 째
사실 수요일은 참관일이어서 같이 갔다가 오전에 하원해서
이번 주는 월요일만 출석한 거나 마찬 가지…ㅠㅠ


휴….나도 해야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는데
계획대로 못 하게 되니까 + 새로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니까 솔직히 좀 짜증이 났다.
하지만 어떡하나,
아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아 맞다! 나는 이렇게 계획대로 못 하고 아이 케어하는데
오빠는 변함없이 지 하고 싶은 거 맘껏 해서
더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근데 사실 어설프게 도와주겠다고 설치는 것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게 도움이 됨ㅎㅎ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물감 놀이도 하고
글자 공부도 하고 카드게임도 하고 쿠키도 만들고
유튜브도 보고ㅠㅠ
티비 보여주기 싫어서 계속 무언갈 했는데
아이가 흥미를 갖고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넘 힘들었다. (유치원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아이랑 집에서 한 놀이 중 하나를 공유해보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제목 그대로 100g 맞추기 놀이 ㅎㅎ
아침에 무슨 방송이더라… 아이들 보는 방송인데,
거기에 만 3~5세 아이들이 나와서 저울에 물건을 올려
100그램을 맞추는 놀이가 있어 따라해봤다.
(사실 아이가 먼저 하고 싶다고)


놀이 방법은 간단!

그냥 저울 하나1엔짜리 동전 4~5개만 있음 된다.
*1엔 동전이 필요한 이유는 1엔 = 1g 이기 때문!
한국에서는 종이 클립이나 작은 옷핀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물건을 저울 위에 마음껏 올리고 내리면서 100g을 맞추면 된다. ㅎㅎ


처음엔 '이것보다 무거운 것', '이것보다 가벼운 것'을
생각하며 물건을 가져와 올리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막 올리긴 하지만ㅋㅋㅋ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물건의 '무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숫자가 더해지고 빠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아이가 올린 물건이 95~96g 정도 되었을 때 꺼내드는 것이 바로 도움상자!!
방송에서는 1엔짜리 동전이 다섯 개가 든 작은 상자를 꺼내서 사용하시겠냐고 묻는다ㅋㅋ
똑같이 따라했더니 넘 재밌어했다. ㅎㅎ


우리 아이가 만든 100g


우리 아이(만 4세)는

미니 요술봉 1
분홍색 색연필 1
엄마 이어폰 2
카드 2
장난감 미니 팽이 1
얇은 철사 1 (무게도 안 나감ㅋㅋ)
1엔 동전 1

으로 100g 을 만들었다! ㅋㅋㅋ

엄마는 이때
옆에서 오두방정 호들갑을 떨며 성공했다고 축하해주면 된다ㅎㅎㅎ




사실 처음하는 게 아니라
애기가 더 어릴 때도 해봤던 건데
그때는 숫자에 대한 개념도 없었던 지라ㅎㅎ
저울에 나오는 숫자가 바뀌는 게 신기했는지
그거 보느라 물건을 올렸다 뺐다 반복…

그래도 뭐 종일 테레비 보는 것 보단 나으니까ㅠㅠ


(주관적인 평가)

100그램 맞추기 놀이

놀이 수준 ▷ ★☆☆☆☆  낮음
놀이 시간 ▷ ★☆☆☆☆  약 10분 정도 걸림
아이 교육 ▷ ★★☆☆☆  응용하면 교육이 될 지도?
엄마 참여 ▷ ★★★☆☆  옆에서 계속 응원 및 칭찬
                                           하지만 혼자 놀기도 가능

처음에는 엄마가 시간이 많을 때 같이 놀아주면 좋을 듯하다. 아이가 익숙해지면 혼자서도 그램 수 맞추면서 놀기 때문에 엄마 개인 시간 만들기 가능!!
비슷하게 생긴 물건 두개를 들고와서
어느 쪽이 더 무거운가(혹은 가벼운가) 하면서 놀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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