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육아・育児 136

33개월의 첫 떡국

처음 먹는 떡국은 아니고, 며칠 전 혼자 해 먹는데 옆에서 하나씩 뺏어먹다 맛을 알게 된 것 같다. 아직도 새 음식은 낯설어하고 안 먹으려고 하는데… 우리우리 설날을 맞이해서 정식으로 아기 몫도 만들어 줌! (떡이 숟가락보다 크다;;) 구정도 지났고, 진짜 2022년 시작된 느낌! 사실 작년 연말에 주변 분들에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라'는 메세지를 보냈지만, 정작 나는 마무리하지 못 한 채 새해를 맞았다. 흐지부지 얼떨결에 맞은 2022년 새해에 보통 다들 하는 신년 목표 세우기도 신년 운세 찾아보기도 못 했다. ㅎㅎ 그렇게 어영부영 1월이 금방 지나가버리고, 2월도 벌써 4일이나 지났다. 급하게나마 올해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봤는데 정리가 안 된다. ㅠㅠ 올해는 매일 이렇게 계획없이 ..

생후 첫 이발? -엄마 미용실 오픈 (셀프 이발)

2021.9.15 #29개월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의 힘으로 아주 많은 양의 머리카락을 가졌던 우리 아기! 뱃속에서부터 머리카락을 기르다 나와서 또래 친구들보다 길이도 길었던 우리 아기.. 여름 다 지나고서야 잘라줬네 ㅎㅎ 비포사진으로 쓸만한 사진이 뭐 없음…. 긴 머리도 정말정말 사랑스럽고 예뻤는데. 게다가 내가 이렇게 길러본 적이 없어서 요렇게 묶어보고 조렇게 묶어보며 대리만족하던 것도 있었다. ㅎㅎ 그런데 목욕 후도 그렇고 평소에 그냥 양갈래를 했을 때도 그렇고 자꾸 겨드랑이에 말려 들어가서ㅠㅠㅋㅋ 뒷머리는 첫 가위질이기도 하고, 망치기 싫어서 겨드랑이에 안 끼일 정도로 아주 조금만 잘랐다 ✂️ 한 3~4센치 잘랐는데 별로 티가 안 나는 것 같기도…🤔 귀여운 건 여전하지만 ..

29개월 첫 변기 응가 성공 (짝짝 + 반성)

2021.9.12 #29개월 제곧내 ㅎㅎㅎㅎ 좀 더 길게 오늘 하루를 풀어 써보자면… ㆍㆍㆍ 변을 못 본지 4일 째. 오늘은 반드시 싸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과일, 야채, 요구르트, 유산균 등등 평소보다 먹이면서 배 마사지도 틈틈히 자주 해줬다. 제발… 오늘도 신호가 없으면 또 관장을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신호는 오는 듯 했다. 다만, 응아가 안 나올 뿐… 요근래 계속 변비다. 하… 변이 딱딱?하다보니 응가할 때마다 엉덩이가 아프다며 울었는데, 4일 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배 아파하는 것 보면 응가가 '나 이제 나간다'고 사인은 보내는데 아무래도 아프니까 일부러 참는 것 같았다. 참지마 더 아파ㅠㅠㅠ 오늘도 배 아파~ 와 이제 괜찮아~ 를 반복. 그리고 배아프다며 화장실에 가자고 해서 갔다가 ..

아기 변기 - 기저귀 졸업을 향해

2021.9.4 #28개월 어쩌다 한 번씩 쉬야를 가린다. 하기 전에 "엄마 오싯꼬!!" 하며 화장실로 달려감 ㅎㅎ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데에 재미가 들렸는지 10번 중 한 번은 거짓말임ㅋㅋ 마침 큐텐에서 메가와리 이벤트 중이여서 뭘 꼭 사야한다는 생각에(안 사도 된다) 아기 변기를 찾아보기로 ㅋㅋ 충동적이긴 했지만… 어차피 하나 사려고 했잖아 원래 사려고 한 걸 더 싸게 살 수 있고 좋지 뭐 그리고 몇 가지 후보를 골라서 아이한테 보여준 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걸로 결제! 민트색ㅎㅎㅎ 사실 안 고쳐지는 편견 중 하나가, 너무 저렴하면 의심스럽고 생산지가 어디인데 저렴하면 그냥 거르는데 (특히 아이 물건은…) 이번에는 다른 변기들이랑 가격차이도 안 나고 다른 변기들도 다 거기 제품인 것 같아서ㅠㅠ 믿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아기가 또 낮잠을…

…안 잤다. 그날이여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너무너무 힘든 하루였다. 거기다 비까지 옴.. 비가 온다 = 저기압이다 = 진통제도 안 듣는 편두통 비가 온다 = 외출하기 어렵다 = 아이 체력 만땅 점심먹고 낮에 재우려다 실패하고(내가 깜빡 졸음;) 아기 잘 동안 하려고 했던 일들을 못 하게 되니 하… 엄청 화가 났다. 이 화를 애한테 풀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혼자 놀게 두고 화 좀 삭히려고 설거지하고 샤워까지 하고 왔다. 혼자 퍼즐 맞추고 노는 아이가 고맙기도 하고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다가도 왜 졸려서 꼬닥꼬닥 하면서도 안 자겠다 버티는지 화가 나기도 하고 아이가 말문이 터지고 매일매일 깜짝 놀랄 정도로 새로운 말을 잘 하는데 오늘은 지쳤다는 핑계로 아무런 대..

28개월 - 유치원 체험(?) 園庭開放 (+할비생신❤️)

2021.8.21 #28개월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園庭開放 라고, 유치원을 개방해서 아직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만 3세 이하애기들이 모여 함께 놀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부모님도 물론 함께! 親子あそび🎶) 집에서 내 걸음으로 2분이면 도착하는 말 그대로 집 바로 뒤에 있는 유치원에서 하길래, 저번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다른 일정으로 못 가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園庭開放라고 적혀있어서, 그냥 유치원 놀이터만 개방해서 그 안에서 자유로이 놀 수 있는 건가 하고 새로운 놀이터에 놀러간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출발했다. ㅋㅋ 아이는 역시나 처음보는 유치원 선생님들을 경계했다.. 체온 측정도 거부, 손소독도 거부 결국 하긴 했지만;; 유치원에 들어서서는 처음보는 놀잇감들에 흥분했다. ㅎㅎ 지나갈 때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