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7
#27개월
약 한 달 전?
다이소에서 25피스 퍼즐을 사왔더랬다.
사온 날 부터 엄청 잘 맞추길래
다른 거 또 사주기로 했는데,
자주 가는 집 앞 서점에 가보니
초등학생들도 어려워 보이는 퍼즐밖에 없었다.
분명 호빵맨 같은 유아용도 있었는데...?
인터넷 주문을 하려고 검색하다보니
배꼽(배송료)이 넘 커서;;
도움 자주 받고 있는 카페에 벼룩을 요청(?)했다.
혹시나 잠들어있는 퍼즐이 있나 하고...
두 세장 정도만 구하려고 했는데
연락 주신 분께서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다고
사진 보여주시는데!!
한글이 적혀있는 귀한 퍼즐도 있었다 ㅠㅠ
피스 수도 다양해서, 아직 어려워보이는 것도 있었지만
솔직히 너무 욕심이 나서 ㅎㅎ
정말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
그리고 도착한 퍼즐!!
보내주셨던 사진 속 퍼즐들 보다 더 많이 보내주셨다.
(지퍼백이 다 잠기지 않을 정도…)
여자아이라고 예쁜 머리핀도 함께..ㅎㅎ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스티커 옷입히기도 있고
자석 옷입히기도 있었다.
둘 다,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스티커 옷입히기는 인형의 집처럼
종이집도 있다! 그 안에 있는 토끼(?)를 꾸밈
집도 물론, 옷을 걸어 두거나 화장품을 놓으면서
꾸밀 수 있다. ㅋㅋ
자석 옷입히기는.. 말 그대로 자석으로 옷 입히는 거 ㅎㅎ
누가 이런 걸 만들어 내는 걸까
아이디어도 좋고, 아이도 신기해하면서 좋아했다. ^^
아니아니, 또 이 무슨
택배 후기같은 글을;;
처음엔 쉬워보이는 적은 피스들의 퍼즐을 꺼내 줬는데
처음 보는 퍼즐인데도 요리조리 돌려가며 잘 맞췄다.
그렇게 도움도 안 받고 혼자 집중해서 잘 놀길래,
나는 여유롭게 저녁준비하러 ㅠㅠㅠ
저녁 준비를 끝내고 거실로 나와보니
꺼내놨던 퍼즐들은 다 맞춰서 예쁘게 포개어놓고,
나는 내년쯤에나 꺼내줘야지 했던 퍼즐들을 꺼내서
맞추고 있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우연이겠지만,
제법 딱딱 잘 맞춰놨...
특히 저 히라가나 퍼즐은
아직 글자 가르칠 생각도 없고
그림도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 그림이여서
알려주기 어려울 것같아 가장 마지막에
꺼내주려 했는데...;;
모양 보고 맞추는 건지, 어찌저찌 잘 끼워 맞추더라.
ㅋㅋㅋ 진짜 신기
디즈니 퍼즐은 정말
조각 하나하나가 작고 수도 많아서
내가 해도 쉽지 않던데
(달마시안은 앞으로 안 꺼내줘야지 다짐할 정도로
어려웠는데 ㅠㅠ)
굳이~~~ 또 그걸 해야겠다고!!
그거 사고 한 3주 정도 지난 지금,
적은 수 피스 퍼즐은 거의 매일 갖고 놀았고
오랜만(?)에 6×9, 7×9 퍼즐을 꺼냈다.
같이 놀려고!!
아, 7×9 인데 사진 편집 잘못했다. 😓
요즘은 내가 맞추거나 해도 화 안 낸다. 하하...
하도 못 맞추는 척, 어려운 척 했더니
내가 넘 안 돼보였는지, ㅋㅋ
"엄마 갠차나~ 이거 요기야!"
"갠차나~ 다시 하면대~"
"한따이 나이??(반대 아니야?)"
말도 예쁘게 잘 한다. ㅠㅠ
아이가 말을 시작하고
조금씩 서로 대화가 되다보니
같이 놀면 진짜 재밌다.
그 전에도 재밌었지만... ㅋㅋㅋ
아직 27개월이지만,
엄마랑 같이 놀면(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54피스 퍼즐도 즐겁게 가지고 논다~
맞추면서 그림을 외우는 건지,
한 번 다 맞춰본 퍼즐은
완성시키는 속도가 빠르다.
그네도 그렇고 낙서도 그렇고,
그래 엄마도 어릴 때 퍼즐 좋아했어.
지금도 여전히 퍼즐, 퍼즐 게임도 즐겨하고 ㅎㅎ
나중에 좀 더 자라면
액자에 걸어 장식할 만큼 큰 퍼즐도
같이 맞춰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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