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30
#26개월
돌 전후에 한국에서 3피스, 4피스, 5피스짜리
동물 퍼즐을 선물받았다.
요 며칠 오랜만에 그 퍼즐을 가지고 노는데
3피스는 이제 시시한지 거들떠도 안 보고,
4피스, 5피스 퍼즐을 계속 무한 반복하길래
퍼즐을 사주기로.
얼마 전, 100엔샵 들를 일이 있어서 갔다가
퍼즐이 있길래 집어왔다.
(위 사진)
한 장인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두 장 들어있었다.
두 장에 100엔(세금 미포함)
즈어려엄~~~
처음엔 맞추는 법을 몰라 조금 헤매는 것 같더니
두 세번 하고나니 외웠나보다.
옴청 잘함.
쪼끔 도와줄라치면 엄마 하지말라고…;;;
100엔샵에서 위의 퍼즐을 사면서
입체퍼즐? 도 샀다. 옆에 있길래..
위의 두 퍼즐은 저번주부터 오픈 했지만
이건 오늘 첫 오픈!!
만 2세에겐 좀 난이도가 있어 보이지만
바다생물에 관심과 호감도가 높기에
퍼즐 목적이 아니라 바다 생물 가지고 놀자는 취지로
사봤다.
이것도 100엔~😝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면 떨어진다.
사실 떼어내는 것도 아기하라고…
아기가 재밌어 하겠지? 싶었는데
전-혀 무관심이었다.
나만 재밌었음;
끼우는 건 어려울 것 같아
내가 해주려고 했는데…
결국 본인이 이거 꽂았다 저거 꽂았다 다시 뽑았다 함.
나중엔 이것도 엄마 하지 말라고 ㅋㅋㅋ
처음에 본인이 해보겠다고 요령없이 힘으로 눌러대서
몇몇 동물들은 부러지고 구부러졌지만 ㅋㅋ
혼자 집중해서 잘 놀았다.
정말
하루 종일…
아마 첫날이여서 그랬겠지?
그래도 덕분에 점심ㆍ저녁밥 준비, 청소 등
너무 편하게 했다. ㅎㅎ
퍼즐 포장 안에 정리할 조그만 봉투(?)도
같이 들어있었는데, 안 알려줬는데도
그게 정리 봉투란 걸 알았나보다.
다 놀고 나서 알아서 정리함. 👏🏻👏🏻👏🏻
서점에도 퍼즐 팔던데.
내일 비 안오면 집 앞 서점에 같이 갔다 오자~♡
◇
(+)
작년 여름 시댁에 갔을 때
시아버지께서 아기에게 공룡그림 퍼즐을 사 주셨다.
그 때가…. 여름이였으니 14개월 전후였나보다.
한국에서 받은 퍼즐 가지고 노는 영상&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아기가 퍼즐을 좋아하는 줄 아시고
사 주셨는데(그때도 좋아하긴 했음)
어…음
14개월, 15개월 아기가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퍼즐 앞에서 고민하시다가 사 주시는 건데
'이건 아직 못 해요'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ㅎㅎ
(시아버지 고민 안 하신 척ㅋㅋ 귀여우시다)
하지만 역시 '공룡'이란 존재도 모르는 아기에게는
아직 어려워서 그런지 잘 안 갖고 놀았…다.
이번에 저 동물이랑 바다퍼즐(25피스) 하는 거 보고
공룡 퍼즐을 꺼내어 줘 봤는데
지금이였다!!
너무 잘함ㅎㅎㅎㅎ
…근데 이것도 엄마 하지 말라고
혼자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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