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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아기의 거짓말 (청개구리?)

2021.6.29 #26개월 요새 하루에 새로운 말 하나씩 한다고 썼던가? 매일 매일 놀라움의 연속이다. 오늘은 거짓말… 이 아니라 그냥 장난친다고 반대로 말하는 것 같은데 오늘만의 일이 아니라 저번주부터 그런다. "응가 했어?" 라는 질문에 "아루네(ㅇㅇ)" 아니면 "나이네(ㄴㄴ)" 로 대답했었는데… 요새는 반대로 얘기한다. ㅡㅡㅋㅋ 쉬야랑 응가가 뭔지 알았으니, 묻기 전에 반대로 써먹기도 한다. "엄마 으으으응~~~가" "오싯꼬!!" 오?! 정말??!! 얘가 웬일로 먼저 말해주지?? 하고 기쁜 마음+표정+제스처로 한달음에 달려가보면 안 했음. 할 예정도 아님.. 안 했네~ 왜 했다고 했어! 거짓말하는 거야?? 했더니 양손으로 입 가리고 씨익 웃는다. 그런건 또 어디서 본 건데 ㅠㅠㅠㅠ 언어 발달과 함..

아기 혈변 + 병원 (사진없음)

2021.06.25 #26개월 #긴글주의 #일기를가장한의식의흐름의나열 '혈변' 이라는 게 종류(?)가 많은 것 같다. 검색해보면 피가 조금 묻어 나온 것도, 핏 덩이가 나온 것도 다 혈변이라고 하나보다. 작년에 더 아기 때, 두어번 응가에 피가 섞여 나온 적이 있다. 처음 아기 응가에서 피를 봤을 땐 '?????????' 진짜 너무 놀래서 거의 울먹이면서 #8000 (소아구급전화상담) 으로 전화했었는데. 딸기잼처럼 진득한 게 아니면 괜찮다고, 조금 더 상태를 지켜보다가 잼같은 피가 나오면 구급차 부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항문쪽에 상처가 나서 피가 묻어나온 걸 수도 있다며 확인해보라고… 그렇게 처음 혈변이라 생각했던 사건은 혈변이 아니라 항문의 상처가 원인이였다. 두번째는 한 번만 나오고 말아서 '아 멎었..

26개월 그림 실력 (바다 생물)

2021.6.10 #26개월 걸레 빨고 거실로 와보니 아이는 한창 그림 삼매경 어 음… 늘 스마일 아니면 물고기만 그리는데 처음보는 바다 생물이… 바다에 저런 벌레도 있나? 아니, 있을 순 있는데 저걸 어디서 봤단 말인가… 사진 찍어서 친정엄마한테 보내봄. 뭘 그린 걸까요? "해파리 그렸네" 그렇다. 요즘 물고기, 상어들을 거쳐 해파리를 알게 되어 폭 빠진 참이였다. 아이고 엄마인 내가 그걸 잊고 있었다니! ◇ 아, 이건 여담이지만 여전히 "해" 발음이 잘 안 된다. "시" 라고 한다. 해파리만 보면 자꾸 시파리라고…. "히-, 시-(발음 조정), shㅣ파리~!!!" "shㅣ파리 인네~ shㅣ파리. 시.파.리!!" ◇ 아이한테 물었다. 밍밍아, 이거 해파리야? 해파리 다리를 이렇게 많이 그린 거야? (본..

아기 두부과자 만들기

#26개월 과자가 먹고 싶은데 나가긴 귀찮고 만들자니 버터가 없어서 😂 "버터없이 과자 만들기"로 검색하다 알게 된 두부과자. 아니 두부도 없는데요…(검색당시) 그래서 언젠가는 만들어 보자 하고 보류해뒀는데 오늘에서야 생각이 났다. ㅋㅋ 물론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일단 블로거님들의 레시피를 믿고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아기가 낮잠 자는 동안 반죽해두고 틀로 찍을 때 같이 찍으려고 했는데 ㅠㅠ 오늘따라 일찍 일어나셨다. 결국 호기심 많으신 아가님과 함께 시작했다. 재료 및 준비물은~ 두부 / 밀가루 / 계란 / 설탕 / 소금 / 식용유 며칠 전 전자저울 떨어트려서 깨먹은 걸 깜빡했다. 더 뒤져보니, 까마득한 옛날에 100엔샵에서 샀던 저울이 있었다. 음….. 전자 저울 당장 사야지. ~만드는 과정~ ① ..

아이폰 12 보라색 안녕?

2021.5.27 라쿠텐 모바일 이벤트하는 거 보고 갈아 탔다. 라쿠텐 유저는 맞지만 홍보는 아님. 나는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어서 한 달에 많이 쓰면 1기가 조금 넘으려나..?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쓰니까! 현재 3개월 요금 무료에 아이폰12랑 12미니도 판매중 사실 갖고있던 아이폰 7도 교환한 지 얼마 안 되서 기스도 없을 만큼 깨끗해서 그대로 써도 되는데… 아이폰 12 보라색이 넘 탐나서 라쿠텐 모바일로 갈아타는 김에 바꾸기로!! 방탄을 몰랐더라면 보라색은 눈길도 안 줬을텐데. 게다가 아이폰은 너무 불편덩어리(개인 의견)라며, 다음은 무조건 안드로이드로 하겠다 다짐했건만… 결국 또 애플의 노예 ㅎㅎ 당연한 말이지만 기기값은 무료가 아니다!! 일시불, 12개월?, 24개월, 48개월 할부가 있는데 ..

2021.5.27 쿠노 선생님(~2021.5.26)

2021.5.27 아침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위의 기사가 충격적인 이유 1. 사고 현장이 우리 동네 근처이다. 2. 자전거끼리 부딪혔는데 사망자가 나왔다. 3. 사망자가 우리 애기가 다니는 소아과 원장님이다. 처음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콧물을 너무 흘려서 감기인가 싶어 데려갔을때, "콧물가지고 여기까지 올 필요 없어요. 열이 38.5도 넘어가면 그때 와요." 라며 어이없단 듯 웃으시던 얼굴이 아직도 떠오르는데. 나 외국인이라고 말 못 알아들을까봐 말도 천천히 해주셨는데. 가끔 너무 냉정하게 얘기해서 상처받기도 한다던 선배 엄마들의 말은 거짓말이라 생각할 만큼 나랑 우리 애기한테는 옴청 친절했는데.. 진료실 벽에 가득 아이들이 그린 선생님 얼굴과 그 아래에 "くのせんせい ありがとう" 라는 메세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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