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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 아기발달 / 키, 몸무게, 행동, 언어, 이유식 정리

곤냑 2021. 1.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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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정보 확인하기 ▼)

생후 19개월 아기 키, 몸무게, 행동, 언어, 이유식 정리

#19개월 #2020년 11월 8일~12월 7일 이 달(19개월)은 뭔가 급격히 성장한 느낌이에요. 혼자서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고, 인형 친구들 미끄럼틀도 태워주고 맘마도 먹여주고... 할 줄아는 재롱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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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성장/발달 기록 :: 21개월이 되어 정리해보는 20개월의 일상>

 

#20개월

#2020년 12월 8일~2021년 1월 7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의 이벤트가 많았던
20개월.
그렇지만 코로나로 어디에도 나가지 못하고
특별하게 평소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죠. ㅠ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림도 그리고...
아침에 30분이라도 같이 동네 산책하면서 걷는데도
살이 많이... ㅋㅋㅋ 쪘어요. 동글동글ㅋㅋ

 

 

이 시기의 아기는...▼


 

만 1살 6개월 ~ 만 2살

(18개월 ~ 24개월)

 

<몸>

-다리에 근력이 생겨 걷기가 자연스러워지고,

 뛰거나 공을 발로 차기도 한다.

-시각기능이 발달하여 물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어금니가 나온다.

 

<마음>

-본인의 생각, 기분을 조금씩 말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2살 전후로 두 단어를 붙여 말한다. (멍멍 있다, 아빠 바이바이 등)

-상상력과 기억력이 발달하여, 어른이 하는 것을 따라하고 싶어하며

 ○○놀이를 즐겨하게 된다. (소꿉놀이, 빨래 개기 등)

 

<생활>

-대부분 모유・분유를 졸업하고 유아식을 시작.

 

 

(ひよこ クラブ特別編集 最新!育児新百科 참고)


 

 

이번에도 행동 / 신체 발달 / 언어 발달 / 이유식으로 나누어서 기록해보겠습니다.


<행동>

① 춤추기

선대 조상님 중 어느 분의 유전자가 들어간 건지,
엄마 아빠는 춤추라면 박수치는 게 전부인데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허리가 꺾일 듯이
격렬하게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요.
어휴 귀여워...
나중에 아이돌하겠다 하면 어떡하나 싶어요. ㅋㅋ

본인이 춤추는 음악이 몇 개 정해져 있는데,
자기가 추고 싶은 음악도 골라요.
이 노래가 아니다 싶으면 저한테 리모컨 건네준답니다.
'엄마, 지금 기분은 이 노래가 아니에요..'

아, 그리고 춤 출땐 꼭 슬리퍼를 신어요.
없으면 찾음..


② 슬리퍼
슬리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갑자기 왜지??
언제였더라... 제 슬리퍼에 관심을 보이길래 아기 것도 한 켤레 사줬었는데, 자기 것엔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춤추기 시작하고는 본인 슬리퍼를 그렇게 신고 다녀요. ㅋㅋ 그 춤추는 동영상에도 아무도 슬리퍼 안 신고 있는데 말이죠..?


③ 노래
노래를 자주 부릅니다.
한번씩 흥얼거릴때 자세히 귀를 기울이면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있답니다!! 율동이 있는 노래라면 손짓 몸짓을 보고 알 수 있죠. ㅋㅋ
참고로 20개월(저희 아이) 최애 노래와 춤은 'オトッペ' 입니다. NHK 어린이 방송 중 하나인데요, 유튜브로 매일 한 번 이상씩은 꼭 들어요.
오~ 오~ 옷...뻬!! ('토'는 묵음처리 하십니다.)

자기 전에는 곰 세마리 부르다 잡니다.
몰랐는데 손동작이 곰 세마리였어요. ㅋㅋ


④ 그림 그리기

 스케치북을 사자마자 5분만에 다 써버릴 정도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진짜 엄마 눈이라 그런 거겠지만, 정말 잘 그립니다.

 

うーたん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데,
하루는 이렇게 낙서하고는 손가락으로 다시 가리키면서 '우~탕 인네!!(우탕 있네)' 라는 거에요!!!
그러므로 이 그림은 우탕입니다.

 

うーたん大好き

 

うーたん은 NHK「いないいないばあ」에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에요. (아기가 안고 있는 인형)
티비 볼 때마다 우탕을 찾으며 좋아해서, 두번째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탕 인형을 선물했어요. ㅋㅋ (첫 크리스마스 땐 산타가 안 옴...)

위 그림과 정말 닮았죠??!


⑥ 혼자 바지 입기
혼자서 옷입기에 빠졌어요.
목욕하고 나면 꼭 자기가 입겠다고...
엄마는 고맙긴 한데, 윗옷에도 다리를 넣어요.
네, 전부 바지입듯 입어요. ㅋㅋ
머리부터 넣는 거라고 알려주려하면 옷을 홱 뺏어서
다시 다리를 넣는답니...다.

다행히도 두 다리를 모두 넣는 확률이 적어서
아직 목이 늘어나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ㅎㅎ


⑦ 마스크
19개월까진 호기심에 껴보다가도 답답한지 금세 벗어버렸는데, 이젠 제법 하고 다닙니다.
외출 준비하면 본인이 먼저 찾아요!
'마스크'라고 알려줬는데 코랑 입을 가리키면서 '이요!'라고 해요. '마스크'에서 어떻게 '이요'가 되는 거지...

목도리나 손수건을 감아서 최대한 입 쪽으로 올리곤 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안심입니다!
답답할텐데... 제가 코로나를 만들어내고 퍼트린 건 아니지만 괜히 아이한테 미안해요. ㅠㅠ

 

<신체 발달>

① 신장 / 체중

 키 : 약 83 cm

 몸무게 : 12.0 kg

20개월 중간 쯤에 쟀어요.
키는 벽에 세워두고 벽에 붙여둔 자(?)로 잰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몸무게는 딱 12.0 으로 떨어져서 웃었던 기억이...ㅋㅋ
'아~ 요즘 무겁다' 했는데 벌써 12키로나 되었네요.
이제 오래 못 안고 있어요. ㅠㅠ 아쉬워라.

 

 

▼18개월~24개월 아기의 평균 키와 체중▼

「ひよこクラブコツ別編集
最新!育児新百科」より

남아여아
키 (cm)75.6 ~ 90.773.9 ~ 89.4
몸무게 (kg)8.70 ~ 13.698.05 ~ 12.90

 

 

② 치아

 그러고보니 치과에 한번 가야지 하고는 못 갔어요.
치아 갯수가 더 늘었다기 보단, 나오기는 많이 올라온 것 같아요. 이제 양치하려고 아~ 벌리면 입 안이 새하얗답니다. ㅋㅋ

가끔 귤이나 김이 앞니 사이에 껴서 안 빠질 때도 있는데, 아 그럴 때마다 너무 귀엽고 웃겨요. ㅋㅋㅋ


아이폰이 언젠가 업데이트하면서 옛날 사진을 랜덤으로 띄워주더라구요. 한번씩 치아가 없던 시절의 사진을 띄워주는데 귀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ㅎㅎ
잇몸에 물리던 때도 있었는데... 하면서 그립기도 하고.
어떤 마음인지 다들 아시죠?? ㅋㅋ


 

<언어 발달>
언어 관련은 따로 포스팅 했어요.
https://ikujinote.tistory.com/86

20개월의 언어발달 (이중국어 / 이중언어 등)

이중언어 / 문장 만들기 / 형용사 말하기 ◇ 현재 20개월. 한국어, 일본어 둘 다 알아듣는다. 간단하게 눈/오메메(お目), 귀/미미(みみ)와 같은 단어부터 시작해서... 손 씻으러 가자/おてて洗いに

ikujinote.tistory.com


문득 이중언어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따로 작성했었어요.

엄마는 한국사람, 아빠는 일본 사람.
그래서 엄마 아빠 둘 사이에선 일본어를 사용하지만 아이에게는 각자의 언어로 대화를 하자고 정했었는데.. 문제는 제가 100% 한국어가 아니라 저도 모르게 한본어를 쓰나봐요. 화장실 시간 빼곤 24시간 붙어있는 저희 아이도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서 쓰네요. ㅠㅠㅋ
아직 문장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2개 단어 연결해서 사용하는 수준이지만요. ㅎㅎ
웃기고 귀여운데 걱정도 되고... 근데, 진짜 귀여워요.ㅋㅋ


 

<이유식 / 유아식>

① 유아식 양

 이젠 이유식이 아니라 유아식이죠.
지난 달(19개월)과 별로 달라진 점이 없어요.
밥과 반찬 모두 어른이 먹는 양의 1/2 정도로 주고 있고 간도 거의 안 하고 주고 있어요.
주변에는 조금씩 하던데 저희 아이는 아직 익숙치 않은지 간이 된 음식은 뱉어내더라고요.

② 음식 종류
아침에는 계란 옷 입힌 식빵(혹은 그냥 빵..)+과일
점심은 볶음밥, 저녁은 밥+반찬으로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어금니도 어느정도 올라왔고 해서
안심(?)하고 단단한 것도 그냥 주곤 해요.
손이 가는 일이 많이 줄어서 너무 편한데, 저만 그리 느끼는 거 아니죠? ㅠ▽ㅠ

간식은 과일로 많이 줬어요. (그래서 살이 쪘나...)
최애는 딸기와 귤, 차애는 사과랍니다. ㅋㅋ
과자는 잘 안 줘요. 건강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장 볼 때마다 애기 과자 사는 걸 자꾸 깜빡해서;;
참, 빵도 자주 줬네요. 아빠는 시판에 부드러운 빵,
저는 제가 만든 빵....(미안)
네, 제가 만든 빵은 설탕이 레시피의 절반밖에 안 들어가서 맛이 호불호가 갈린답니다. ㅋㅋ


이유식 먹을 땐 낫또도 곧잘 먹더니
지금은 안 먹어요. ㅠㅠ
슈돌보니 나은이네 애기들은 잘 먹던데!
처음 보는 음식에 호기심은 가지는데 절대 입에는 안 대요. 딸기맛 우유도 처음엔 울면서 막 거부하더니, 한 모금 들이키니까 '오 ㅇ0ㅇ)?!'.

반대로 이유식때 생선은 그렇게 안 먹더니
지금은 더 달라고 그러네요!! 대구, 연어, 임연수어 등..
구운거 찐거 삶은거 다 잘 먹어요. ^^


20개월에 처음 도전한 음식은
딸기맛 우유랑 호두, 잘게 자르지 않은 시금치 정도네요. ㅎㅎ 이젠 야채도 작게 썰지 않아도 본인이 꼭꼭 씹어서 먹어요! 엄만 편함 편함~


사실 웬만하면 어른 먹는 반찬 중 싱거운(?)거는 그냥 주고있어요. 이것저것 신경쓰고 조심하느라 받아온 스트레스가 지금은 많이 사라졌답니다. 아, 아빠가 사오는 애기 간식에는 아직도 약간의 스트레스가...
아니, 아빠는 왜 골라도 꼭 색소 들어가고 영양가라곤 당분밖에 없어보이는 것만 골라오는거...??

한번씩 본인이 먹던 아이스크림도 저 몰래 주는데
자꾸 주니까 애기도 또 주는 줄 알고 달라고 달라붙는 거라고!!

 


 

 

☆ 우리 아이는 평균 기준이 아닙니다.

☆ '우리 애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우리 애는 왜 아직 못하지' 보다는

 '이런 애도 있구나' 하고 그냥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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