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3개월 아기 발달 / 키, 몸무게, 행동, 언어, 이유식 정리

<13개월 성장/발달 기록 :: 몰아쓰는 육아 일기>

 

#13개월

#2020년 5월 8일~6월 7일

 

 

*지금은 2020년 11월.

무려 6개월 전의 일을 기록하려 합니다.

틈틈히 해둔 메모와 매일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돌려보면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최대한 그 때의 기분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육아서에는 12개월(만 1세)부터는 3개월 씩 묶어서 성장 발달이 정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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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살 0개월 ~ 만 1살 3개월

(12개월 ~ 15개월)

 

<몸>

-15개월까지 약 80% 의 아이들이 걸음마를 하게 된다.

-영양분은 대부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

：모유 수유를 졸업해보는 것도 검토해보기를.

-만 1살 이후로는 발육이 느려진다.

-버튼을 누르는 등, 손가락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언어, 마음>

-"엄마" 등, 의미가 있는 단어를 한 두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다.

：언어 발달을 위해 아이의 목소리에 부지런히 반응해주자.

-자아가 생기고 자기주장을 하게 된다.

 

<생활>

-기저귀를 떼기 위해 배설이나 화장실을 의식하기 시작.

：화장실에 데려가거나 변기에 앉는 등의 본격적인 행동은 만 2세 넘어서지만,

놀다가 멈추는 등 오줌이 나온다는 감각을 알게 된다.

-'위험'을 알려주기.

(ひよこ クラブ特別編集　最新！育児新百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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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에 적힌 내용에 대한 저희 아이 이야기는

「14개월 기록」에 있어요.

 

육아서에 적힌 내용 외에 있었던 일들을

적어보려 하는데... 

사실 메모장에 많은 글들이 적혀있진 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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〇 혼자 숟가락질해서 밥 먹기(5/8)

 - 잘 먹는다! 숟가락도 주먹이 아닌

연필 쥐듯 잡고 먹는다. 우연이겠지만 신기하다.

 

〇 낮잠 자고 일어나서 엄마 찾기(5/22)

 - 엄-마! 마! 음-...아!

아빠한텐 정확하게 아빠를 가리키면서 '빠-!'

아직 '맘마'랑 '엄마'랑 헷갈리는 듯하다.

 

〇 아빠(5/28)

 - 잠들기 전, 퇴근하고 밥먹는 아빠한테

정확하게 아빠를 보면서, 아빠를 가리키면서

아빠!! 아빠아빠!! 했다.

이로써... 말은 엄마 발음을 비슷하게 먼저 하긴 했지만

인물과 일치하게 처음 말 한건 '아빠'가 되었다. ㅠㅠ

 

〇 낱말 카드 맞추기(5/29)

 - 소방차랑 구급차 카드를 맞춘다.

절반으로 잘려있는 다이소 낱말카드인데,

한 쪽 카드를 놓고, 다른 한 쪽 카드를 다른 카드들 사이에

섞어 놓고 찾아보라고 하면 찾아 낸다.

비록 3장 사이에서 찾아내는 정답률 1/3의 퀴즈(?)지만

쏙쏙 잘 찾아낸다. 다만 소방차랑 구급차만...

(*수퍼심플송 덕분에 소방차를 좋아한다)

 

〇 거울보고 예쁜 짓(6/3)

 - 거울을 원래 좋아하긴 했지만

볼을 콕 예쁜짓을 한다.

거울이 없으면 본인이 비치는 곳을 찾아간다.

최애 장소가 공기청정기 ㅋㅋ

거실문과 베란다 창문도 좋아함

 

〇 책읽기, 책 그림 따라하기

 - 내가 책을 읽어줄 때 했던 행동을 묘사한다.

예를 들어 노란색 꽃 그림을 콕콕 찌른다던지

줄무늬 그림은 꼭 줄을 따라 손가락으로 그린다던지!

 

 책 그림을 따라 하는 건,

만세하고 있는 그림을 보면 만세를 하고,

엄마와 아기가 껴안고 있는 그림을 보면 안겨온다.

아기가 물먹는 그림을 보면 물먹는 흉내를 내고(캬~)

손씻는 그림을 보면 두 손을 비빈다. ㅋㅋ

 

〇 아빠 베개

 - 아빠의 베개가 좋은가보다.

제 몸만한 베개를 들고 돌아다니고 껴안고 

앉아도 보고 밟고 넘어가보기도 하고...

 

〇 화장실

 -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화장실 앞까지 와서 문열라고 똑똑똑 ㅠㅠ

문 열어주면 있는거 확인하고 나서야 돌아가는데

돌아갔다가도 다시 되돌아와서 있는지 확인함;

안 열어주면 소리지른다.

우어어우어어으어어어!!(문열어 거기있는거 다 알아!!!)

 

〇 키 / 몸무게

 13개월 때의 키, 몸무게를 수첩에 적어놨는데

그 수첩을 못 찾고 있다... 하 ㅎㅎ

 

이 시기 평균 신장과 체중은▽

ひよこクラブ　より	남아	여아
키	70.3 ~ 81.7 cm	68.3 ~79.9 cm
몸무게	7.68 ~ 11.51 kg	7.16 ~ 10.90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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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에 놀이터도 못 가고

한국 뉴스 일본 뉴스 번갈아 보며 한숨만 쉬던 때지만,

아기는 집에서 베란다 창문에다 그림도 그리고

아직 이도 위2 아래2, 4개 밖에 없었지만,

아침마다 거만한 자세로 식빵도 먹고

커다란 당근도 먹고... ㅎㅎ

 

바깥 바람은 거의 베란다나 맨션 복도에서 쐰 것같아요.

운동은 맨션 계단 오르내리기. ㅋㅋ

무한 반복이였어요. 휴...

누구를 위한 운동인가!

 

 

 

☆ 우리 아이는 평균 기준이 아닙니다.

☆ '우리 애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우리 애는 왜 아직 못하지' 보다는

 '이런 애도 있구나' 하고 그냥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