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직후▼
백신 접종 후 증샹, 부작용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둘걸
크게 후회하고 쓰는 후기(?)…
그저 주사부위만 좀 아프고
열만 안 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열이 올랐을 때의 대책은 많이 마련해두었다.
해열제부터 이마에 붙이는 패치까지
그런데 정반대인 오한이 올 줄이야🥶
백신 접종 약 8시간 뒤
(접종 후 타이레놀 하나 먹은 상태)
아이가 계속 놀고싶어해서 같이 퍼즐맞추고 노는데
꼭 몸살 감기가 올 것처럼 살갗이 애렸다. (아렸다?)
에어컨바람 때문인가 하고 가디건 걸치고 말았는데.
아이가 잠들고, 나도 넘 나른해서 같이 잠들었다.
자고나면 살이 애리는 것도 괜찮아질 것 같은 느낌??
같이 잠들고 30분도 안 되어서 다시 일어났다.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한 겨울에도 이렇게 춥다 생각해본 적 없는데.
방에서 나와 거실 에어컨바람을 쑀을 땐
정말 '뼛속까지 얼어붙는다'라는 게 어떤 건지 실감했다.
손가락도 꼼짝 못 할 정도로 너무너무 추워
아니 추운 게 아니라 뼈 마디마디가 시려워ㄷㄷ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가만 있다간
이대로 얼어죽을 것 같아서
옷장에서 두꺼운 옷은 죄다 꺼내 입고 신었다.
쫄바지에 긴 잠옷 바지, 가디건 위에 털조끼,
양말 위에 수면양말(털조끼는 왜 있었을까, 게을렀던 과거의 나 칭찬한다)
아니 이래도 추웠다. ㅠㅠ
겉을 따숩게하면 뭐해 피부 속이 추운디!!!
겨울 이불도 미리 꺼내놓을 걸
후회하면서 꽁꽁 싸매고 덜덜 떨었다.
옆에 아기는 더운지 땀흘리고 자는데…;;
로키소닌S를 하나 먹고 다시 잠을 청했지만
잠이 안 온다.
출산하고 훗배앓이?로도 울어본 적 없는데,
추워서 울어본 적은 난생처음…ㅋㅋㅋㅋ
춥기도 추운데, 어딘가에 스치면 살갗도 여전히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갸만히 누워있으려니
몸속의 피가 억지로 데워졌다 식었다 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기분이 나빴다.
생리통이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서 날붙이들고
악마들과 전쟁하는 느낌이라면,
오한은 얼어붙은 설산에서
나 홀로 눈보라 속에 파묻혀있는 느낌…
그리고 아이러니마게도
이때가 체온이 가장 높을 것 같다는 느낌…
체온계를 가지러 갈 힘도 없어서 누워만 있었다. ;;
ㆍㆍㆍ
그렇게 한 두어시간 있으니
갑자기 훅~ 더워졌다.
땀흘리며 다시 옷을 주섬주섬 벗고 있으니
오빠가 깨어있었다.
아까 물이랑 체온계 좀 부탁할 걸 그랬네;;
정신차리고 체온 재어보니
37.2도!! 정상범위 ㅎㅎ지금은 쓰면서 웃고있지만 그 땐 정말…
추웠다 더웠다 하다보니 방 안 온도를
모르게 되었다; 아기도 같이 자고 있는데ㅠㅠ
내가 덜덜 떨 때 얘도 춥나 싶어 이불 덮어줬다가
땀흘리며 짜증냄ㅎ
아, 팔의 통증은 여전하다.
엊그제까지, 아니 주사 맞는 당일날 까지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만만했었지.
정신차려…..ㄷㄷ
저 타이레놀이랑 로키소닌에
해열말고 오한에도 효과(?)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아프면 무조건 약을 먹자…
-
오빠는 접종 4시간쯤 뒤부터 내내 자더니
눈앞이 빙글빙글 돌아서 못 일어나겠다며
저녁밥도 패스했다.
내가 춥고 덥고를 반복할 즈음(접종 약 8~10시간 뒤)엔 좀 살만해(?)졌는지 앉아서 잡지 독서 (왜 안 잠?)
통증으로 인해 여전히 팔은 못 올리지만
어지럽고 나른한 건 많이 괜찮아졌다며…
아, 이 분은 접종 전 부터
4시간마다 꼬박꼬박 약을 챙겨 드셨다.
결론 : 진통제는 아프기 전에 먹는 게 맞는 것 같다.
어헠 잠이 깨서 결국 두 시간도 못 자고
맞이한 아침 🌞
체온은 36.6 완전 정상!!
근데 어휴 덥다더워
여름이구먼.
오늘도 힘내자!!!
ㆍㆍㆍ
(+덧)
30대 중반 어른 남자는
미열이 있고 (평소 체온보다 약 2도 높은 정도…
하지만 정상체온인데;;)
자꾸 졸리다고…
평소에도 머리만 갖다대면 자는데
졸음도 백신 증상 중 하나인지…? 🙄
2021.8.8
접종 2일 째
오전엔 좀 괜찮나 싶더니 (36.5도)
점심쯤부터 또 으슬으슬…
특히 허벅지 근육이
마치 부어지는 젤리처럼 몽글몽글해지는 느낌
이걸 아프다고 표현해야할지;;
그리고 저녁이 되니 어젯밤과 또 비슷한
살갗 아림과 뼈시림, 그리고 몽롱함;;
아기 씻기고 재울 준비하고 나서
체온을 재보니 37.8 도 였다.
네시간마다 꼬박꼬박 약도 챙겨먹었는데,
약을 먹고도 이렇게 전신이 으슬거리고 쑤시는 거면…약이 없었다면 우리집 엄살쟁이는 구급차 탔겠는데…?
어휴 나도 일찍 자야지.
낮에 좀 무리했나…??
아이랑 스티커 붙이고 노래부르고 그림그린 게
다인데…😢
아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몸 사려야지!!!
내일은 더 많이 놀아줄게 미안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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