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모더나 접종 2차 (접종후 증상/후기)

1차 이야기▼

코로나 백신, 모더나 접종 1차 (과정과 후기)

1차 증상▼

코로나 19 백신(모더나) 접종 후 증상... (겨드랑이 멍울, 붉은 피부, 간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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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7



오늘은 아침부터 베란다에서 물놀이하느라
외출 준비하는데 시간이 빠듯했다.
부랴부랴 청소해놓고 밥해놓고
아기 준비, 내 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집에서 입는 고무바지 차림으로 외출할 뻔ㅋㅋㅋ

설거지 및 물놀이 뒷정리는 오빠가 해준 덕에
아기 머리 예쁘게 묶어줄 수 있었다. ㅋㅋ
(귀여운 양갈래 똥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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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와본 길인데도 모르겠다.
우메다역 지하는 진짜 미로같음
아메요코는 그냥 시장이였다…
(아메요코에서 길 많이 잃어봄ㅠㅠ)



과정은 뭐 1차와 같다.
신분증 확인하고
의사랑 상담하고(저번에 부작용 있었는지)
주사맞고 15분동안 반응확인하고 끝!!


1차 접종 후 별일 없었냐길래
겨드랑이 몽우리(멍울)이랑 피부 가려움 등
말하려다가…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일이 아니였어서
그냥 딱히 별 반응 없었다고 했다.

음…




주사!!!
1차 때는 주사 놓는 걸 눈으로 보면서도
주사바늘 들어가는 느낌이 1도 안 들었는데,
2차는 찌르는 순간부터
'어 나 찔렸네?!' 했다.
그리고 아팠다, 따끔따끔ㅋㅋ

주사놓는 선생님께
"2차 주사는 아프네요"
라고 했더니
"죄송해요, 이번엔 아프게 찔렀나봐요"

……네?




맞은 직후엔 손가락 끝까지
주사약이 사악~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음… 마취할 때나 다른 주사처럼
시원(?)하게 샤악~ 퍼지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묵직~하게 밀고 들어오는 느낌?
차갑지도 않음.


지금 이거 쓰면서 약 15분 지났는데
주사부위 묵직하게 아픔
손가락 끝이 살짝 찌릿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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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후기(?)
증상 있을 때마다 적어놔야지



접종 후 집으로 오는 길

집까지 40분정도 걸리는데,
그동안 주사바늘이 또 찌르는 듯한 느낌이
몇 번 들었다. 그리고 점점 힘이 빠지고 아팠다.
근데 약을 찾을 정도의 아픔은 아니었음.

오빠는 말이 많아지기 시작ㅋㅋㅋ
힘이 빠진다, 팔을 못 올리겠다,
집에 가자마자 타이레놀 먹어야겠다,
「ダメだ、もうやばいー」


집에 오자마자 셋 다 목욕하고 잘 준비 끝(15시 30분 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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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3시간 후

주사부위가 힘없이 땡겨온다.
이걸… 이렇게 밖에 표현 못 한다는 게…;;
팔을 들면 아프다.
아픈데 힘이 없어서 안 올라간다는 게 맞는 듯!
무의식적으로 계속 겨드랑이를 붙이고 있음ㅋㅋ


하지만 아기 간식도 먹이고
평소처럼 같이 그림도 그리고 찰흙놀이도 함.

그 모습을 보고 오빠는
넌 아무렇지도 않냐고
자기는 이제 한계인 것 같다고(타이레놀 먹음)

의식하면, 아니 무의식 중에도 물론 아픈데
막 죽을 정도는 아닌데;;
그리고 진짜 별로 말 안 하고 싶은데,
솔직히 생리통에 비하면 이 정도는 너무 귀여운 수준
이라고 했더니
아 역시 남자들이 아픔을 더 많이 느낀다더니
그래서 그런가보다 라고…

남녀 차이라기 보다는 그냥 사람마다 다른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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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한 시간 뒤(접종 약 4시간 후)

잠드셨다. ㅎㅎ…
아프단다. 열을 재보니 평소보다 1도 높다.
그래도 정상 체온이지만;;
막 눈 앞이 어지럽다고도 한다.


나는 통증은 있지만 생활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아니다, 조금 불편하긴 하다.
힘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어서
힘 1만 써도 되는 일에도 힘 5정도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통증은
주먹으로 크게 한방 맞았는데(1차와 동일)
팔 전체가 저릿저릿하다.
그래서 움직일 때마다 힘을 얼마나 들여서 움직이는지
헷갈림;;
손가락 끝까지, 움직일 때마다 저릿저릿


'참을만한데, 더 심해지기 전에 약을 먹어야 할까…??'
이런 상황ㅎㅎ
근데 더 안 심해질 수도 있으니까 일단 보류…



열이 나면 먹어야지!
아니 열 나기 전에 먹어야 하는 건가??

오빠는 아프기 전에 미리 먹는 타입
나는 아프고 나서야 먹는 타입 ㅠㅠ
뭐가 맞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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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6시간 후

타이레놀을 먹었다.
평소에 효과없던데 이번에는 어떨지…


<먹은 이유>

1.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아마 이건 백신의 영향이 아니라 저기압이 원인
태풍이 올라온대…

2. 팔이 아파서
-아기 양치질 시키던 중, 문짝에 주사맞은 팔을
크게 부딪혔다ㅠㅠㅠ 엉엉 아퍼
근육이 아픈데, 더 아파질까봐 먼저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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