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26
#25개월
제곧내
오늘 오랜만에 길건너 놀이터에 갔다.
맨날 가는 집 뒤 놀이터보다 넓고
노는 아이들의 연령대도 쪼금 더 높다
놀이 기구도...
어제도 집 뒤 놀이터에서
그네 가드(?)에 자꾸 매달리길래
철봉하러 갔다왔지!
그런데 철봉 사진이 없다. ㅎㅎ
대롱~ 대롱~
옴청 잘하는뎅
여기 놀이터는
그네 종류가 두 개다!
의자형(?)도 있고 이 그네도 있다.
겁도 없이 혼자서 탐
내 무릎에 앉히고 같이 탈 때도 옴청 좋아했다.
엄마도 행복했어ㅠㅠㅠ
혼자 타보겠다 해서 앉혔는데
가까이 온 비둘기를 보고 흉내내다가
손을 놓아서 앞으로 굴렀다. ㅠㅠ
앞으로 넘어졌는데 뒷통수부터 떨어짐;
놀래서 울더니 곧 자기도 어이없는지 웃는다.ㅋㅋ
조심조심...!!
아참아참,
제곧내!!!
같이 타려고, 이리오라고 먼저 앉았는데
등 뒤로 가더니 등을 밀어준다. ㅠㅠㅠ
내 손바닥의 절반크기도 안되는 조막만한 손으로
그 손의 몇 십 배는 될 커다란 등을 ㅠㅠ
진짜 너무 귀엽
등에 닿는 작은 손바닥 느낌도 간질간질하고
그네를 밀면, 밀린 거리만큼 되돌아온다는 걸 몰라서
머리를 자꾸 부딪히는 것도 귀엽곸ㅋㅋ
자꾸 부딪히니까 이번엔 앞으로 와서 다리를 밀어줌.
사실 오늘은 철봉이랑 모래놀이하려고
모래놀이 장난감도 챙겨갔는데
비둘기만 쫓고 안 놀았다. 친구들이 없어서 그랬나?
철봉 하던 중 5살 언니가 왔는데
첨보는 언닌데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는지
티셔츠 요리조리 만지고 신발도 만지고..;;
그 언니가 입고 있던게 예뻐보였나보다.
알록달록 여러가지 무늬에
커다란 하트모양 장식이 붙은 핑크색 운동화
아기도 그런게 좋니..?
담번 쇼핑 때 참고할게 ㅎㅎ
또래들이 미끄럼틀 타고 노는데 본인도 참가
내 골반 위치까지도 안 오는 작은 애기들이
자기들도 차례를 지킨다고 줄서서 순서대로
타는게 너무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그런데 새치기당해서 우리 애가 삐짐.
ㅠㅠ 말로는 "괜찮아 친구 먼저 타자^^"
속으로는 '하? 저 엄마는 다 보고있었음서 더 쎄게 말 안 해?'
친구는 무슨 친구 첨보는 앤데ㅡㅡ
아무튼 오늘 그네 밀어준 게 너무 감동이여서
잊기 전에 기록 남김
일부러라도 또 가야겠다. ㅋㅋ
근데 낼부터 또 비온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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