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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7
아침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위의 기사가 충격적인 이유
1. 사고 현장이 우리 동네 근처이다.
2. 자전거끼리 부딪혔는데 사망자가 나왔다.
3. 사망자가 우리 애기가 다니는 소아과 원장님이다.
처음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콧물을 너무 흘려서
감기인가 싶어 데려갔을때,
"콧물가지고 여기까지 올 필요 없어요.
열이 38.5도 넘어가면 그때 와요."
라며 어이없단 듯 웃으시던 얼굴이 아직도 떠오르는데.
나 외국인이라고 말 못 알아들을까봐
말도 천천히 해주셨는데.
가끔 너무 냉정하게 얘기해서 상처받기도 한다던
선배 엄마들의 말은 거짓말이라 생각할 만큼
나랑 우리 애기한테는 옴청 친절했는데..
진료실 벽에 가득
아이들이 그린 선생님 얼굴과 그 아래에
"くのせんせい ありがとう"
라는 메세지가 적힌 그림들을 보고
'우리 애도 크면 그림그려서 전해드려야지'
했었는데. ㅠㅠ
이 뉴스를 전해 준 아이 친구 엄마한테
안 믿기는데 거짓뉴스 아니냐고 물었더니
소아과도 닫혀있고 진짜 맞는 것 같다고ㅠㅠ
저번 달에 예방접종 맞을 때도
잘 한다고 칭찬해주셨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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