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일상기록・日常

발음이 점점 정확해지는 25개월

곤냑 2021. 5.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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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19
#25개월


저번달까지만해도 '양말'을 "마메"라고 말하던
우리애가, 오늘은 "양!말!" 이라고..!!

하루하루 진화(?)하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신기하고 귀엽고 그렇다.



24개월, "마메"시절



요며칠 아침에 눈뜨고 제일 먼저 하는 말이
항상 새로운 단어인데
꿈에서 말하기 연습이라도 하나보다. ㅋㅋ



요즘은 궁금한 게 있으면
"이거 모야?"
를 시전한다.
잠깐 다른 일하느라 못 들으면
내가 들을 때까지 손가락으로 모르는 거 가리키면서
"이고 모야?" "이고 모야?"

진짜 너무 귀여워ㅠㅠ


말하기도 길어야 세 단어로 말했는데,
예: 키이로 쿰마 잇빠이~
(노란색 자동차 많다)
밍미 호쿠 칫쨔이네
(밍미(본인) 포크 작다)
등..


요즘은 막 생각해서 문장을 만든다.
음.. 자세한 문장은 지금 기억이 안 나는데
대충,
엄마 물은 차가운데 자기 물은 따뜻하네 라던지,
양말신고 신발신고 딸기사러 가자 라는,
자기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비교하거나
순서를 나열하는 말을 한다.
아 그리고 사물을 묘사(설명)도 한다. ㅋㅋ

물론 정확하게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ㅋㅋ
내가 들었을 때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정도!

"아기 양먈신어봐~ 쿡꾸(신발)신어봐~
땰기 삐- 갸자~" = 딸기사러 가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만들어서) "마루 두개" = 안경
"아기 카타(어깨), 치치포포" = 기차놀이 하자


그러고보니 요즘 부쩍 자신을 가리킬 때
"아기"라고 한다.
내가 너무 아기아기 했나? ㅠㅠ
근데 그것도 귀여워...


오늘 아침에 "양말"이라고 한 게 신기해서
기록기록!
오늘 하루, 그리고 내일은 또 무슨 말로
나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개인적인 바람으론
"엄마 쉬~" "엄마 응가!"
를 얼른 해줬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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