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게 요리라고 적었으나
사실 오븐이 다 하므로 조리 쯤이 아닐까.
집에 n년째 체중 조절 시도중이신 다이어터가 한 분
계시는데, 이번에야말로 진짜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빼자 하고 고구마를 한 박스 시켰다.
(6kg인데 한 달 째 먹는 듯)
손바닥 절반만한 앙증맞은 크기라
고구마 보통 사이즈(?) 반 개도 겨우 드시는
우리 다이어터님께 딱이다. ㅋㅋ
쪄서 먹고
삶아 먹고
구워 먹고
구황작물 좋아하는 나도
1~2주 지나니까 좀;;
찜닭같은 요리말고,
🍠온리 고구마로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맛탕밖에..
그래서 고구마요리로 검색해봤는데,
한국은 집집마다 에어프라이기가 있나보다. ㅠㅠ
다들 에어프라이기로 맛탕도 만들고
스틱도 만들고 칩도 만들고...
노 에어프라이기 로 검색하려다가
그냥 오븐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 나는 에어프라이기는 없지만 오븐이 있다!!(뭐 대충 비슷한 거 아닌가?)
◇
준비물은
고구마
기름
소금
◇
과정은 쉽다.
① 고구마를 씻고 껍질을 벗겨셔
스틱 모양으로 썰고, 물에 담가 놓는다.
→ 갈변 방지를 위해 넣었고
나오는 전분물은 버렸다.
② 물기를 빼고 봉지 등에 넣어
기름과 소금을 넣고 흔든다.
→ 기름은 올리브유 한 숟갈
소금은 아기 숟가락으로 반 숟갈정도 넣었다.
봉지가 없어서 그릇에 넣고 섞었음.
물기를 쫙 빼야 완성시 바삭하다고 한다.
③ 오븐 트레이에 넣고 180도로 12분 굽는다.
→ 에어프라이기는 185도에 10분이었다.
실패할까봐 180도에 10분 먼저 굽고,
먹어보니 물렁해서 2분 더 구웠다.
그래도 과자같은 단단함은 없었음...
물기를 대충 뺐나?
◇
그냥 고구마 썰어서 구워먹는 느낌이었다.
25개월 아기는 좋아함. ㅋㅋ
같이 장난치면서 먹었다. 귀여워~
담번엔 웨지감자처럼 그릴에 구워봐야지.
(기억하자. 다음은 그릴그릴그릴)
그럼 더 바삭해지지않을까?
고구마가 아직도 바닥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하...
내일은 주말이니 고구마빵이라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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