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이유식 기록・離乳食

《이유식•유아식 반찬》 아기 치킨 너겟

곤냑 2021. 4. 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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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3n년간 치킨 너겟은 사 먹는 건 줄 알았지,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고 또 내가 만들어 볼 줄이야.

티비보다가 유아식 만드는 방송에서
치킨너겟을 정말 쉽게 만들길래 따라해봤다.

문제는 계량인데...
그 방송은 만드는 과정만 나오고
따로 재료 소개나 계량이 안 나온다. ㅠㅠ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티비에서 본 거랑 비슷하게 해봤다.
결국 눈대중이란 얘기. ㅋㅋ

참, 지금 우리 애는 유아식이지만,
일본에선 후기~완료기 즈음부터 주는 것 같다.
나도 더 일찍 만들어 줄 걸~

 

((재료))
닭가슴살 200 g
계란 1
밀가루
마요네즈
소금


((조리))

① 닭고기 다지기


방송에선 닭가슴살을 칼로 잘잘잘 다지던데
나는 닭고기 안심이라고 하나? 사사미(ささみ)
쵸퍼에 갈았다.
쵸퍼에 갈면 순식간에 끝남!!
손으로 다지는 거 넘 힘들어...



② 위 재료들 모두 섞기


계란은 풀어서 넣고,
밀가루는 크게 두 숟갈 넣었으니 약 4~50g 쯤 될 듯?
마요네즈는 한 숟갈
소금은 한 꼬집


티비에선 크게 한 숟갈이던데
아기 마요네즈도 있는 마당에 어른 마요네즈 넣기가
영 찜찜해서(...) 작은 한 숟갈 넣었다.
어차피 계란 들어가잖아...?

*아이용, 어른용 그런거 크게 신경 안 쓰시면
그냥 집에 있는 마요네즈 넣어도 됩니다!
원래 레시피니까요!
저는 쓸데없이 고집이 세서...


소금은
'얘는 여기서 무슨 역할을 하는 거지?'
싶을 정도로 쪼끔 넣었는데
짠맛을 내는 역할을 위해 조금 더 넣을 걸 그랬다.


재료를 한데 다 넣었으면
밀가루 퍼서 넣었던 숟가락으로 휘적휘적 섞는다.
치킨너겟을 냉동식품이나 조리가 된 모습만 봐서
'이게 이렇게 묽어도 되나?' '이건 그냥 계란물 아님?'
했는데... 어쨌든 결론은 묽어도 만들어 짐.



③ 굽자!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이 구우면(?) 된다.


약 1년 반 동안 아기 밥 만들면서 기름을 이렇게 둘러
본 적이 없는데... 이래도 되나?(그래도 된다)
조금 떨렸다. 죄책감에...

근데 글을 쓰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그건 죄책감이 아니라 그냥 '이러면 안 된다!!'라는
내 똥고집인듯.
다른 집 애기들은 밖에서 새우튀김도 먹던데ㅡㅡ
'외식도 하고 부럽다~' 하면서 막상 나가면
기름이다 뭐다 강박관념때문에 안 먹이고 싶어짐.
진짜 진짜 고쳐야지...


기름이 뜨거워진 후에 반죽을 올린다.

아.. 처음에 하나 생각없이 바로 올렸다가 반죽에 기름 다 먹인듯;;
그 다음도 당연한 말이지만,
타지않게 봐가면서 노릇노릇해질때까지 놔두기~


위 재료 양으로 아기 손바닥 크기 7장이 나왔다!



과정이 무려 ③까지 밖에 없다!! (간단!)
아, 당근이나 버섯을 잘게 썰어 넣는 레시피도 있었다.
다음 번엔 넣어봐야지! 당근버전 좋아할 듯ㅎㅎ
그리고 역시 쵸퍼는 사랑이다...♡
언젠가 필수 육아템 글을 정리하게 되면
크고 굵고 진한 글씨로 추천해야지.



아이의 첫 시식 소감(?)
"오어어 사카나(물고기)! 사카나!"

...미안. 이건 생선이 아니야.


국 데우는 동안 식탁위에 미리 올려뒀는데
아이가 티비보면서 슬금슬금 왔다갔다 하면서
야금야금 먹어서.. 식사시간 전에 이미 두 덩이를 없앰;
어쨌든 아이에겐 합격인 듯. ^^

언젠가 다니게 될 유치원 도시락 반찬으로도
유용한 메뉴!!! 쉬우니까 꼭 해줘야지


어른용 치킨 너겟은 위의 레시피에서
소금 후추 조금씩 더 넣어주면 된다고 한다~

아기가 먹을 거니까 레시피까지 찾아가며 정성껏 만들었지만... 어른 껀 언제 만들어 보려나ㅋㅋㅋ
나도 누가 만들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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