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이유식 기록・離乳食

《완료기이유식ㆍ유아식》 아기 반찬 :: 닭고기 소세지

곤냑 2020. 8.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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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다방면으로 ㄸ손인 저 곤냑이,
전부터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수제 닭고기 소세지'
드디어 도전해봤습니다.

하마터면 실패기를 올린 뻔 했으나,
생각했던 것 보다 나름대로 잘 나온 것 같아요. ㅋㅋ


요즘들어 음식에 대해 호불호 표현을 하며
입도 부쩍 짧아진 아가님이
과연 수제 소세지를 먹어주실지 의문이지만...
엄마 놀이 한다 생각하고(엄마 만족 ㅠㅠ)
일을 벌였습니다.

(레시피는 인터넷 여기저기 레시피들을
짜집기 했어요. ㄸ손들의 전형적인 실패 원인....)




((재료))
닭고기 114 g
양파 20 g
당근 20 g
버섯 20 g
브로콜리 20 g
전분가루 10 g
간장 티스푼 1

 

 


+닭고기는 민치(다짐육)를 사용했습니다.+
+양파는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15 g 넣었어요.+
+버섯은 만가닥버섯(しめじ)을 사용했습니다.+
+브로콜리는 초록색을 넣고 싶어서 넣었어요.+
+각 재료와 양은 참고만 해주세요.
(1끼 필요한 영양 계산 안함...)+




((조리))

① 재료 손질
모두 잘게 썰어 줍니다.
평소 먹는 크기보다 잘게 썰었어요.
중~후기때 먹였던 사이즈 정도??

 

사진 죄송...

 

양파를 썰다가 손톱도 같이 썰어서..
썰던 양파를 버렸어요.
ㅎ... 그래서 양파가 준비한 양보다
5 g 덜 들어갔다는.





② 치대기

 

 

((재료))의 재료 모두 넣고
마구마구 치대줍니다.

 

 


주물주물...
많이 치댈수록 찰기가 생길 것 같아서
열심히 치댔어요.
(이때 시각 밤 12시 2분)





③ 종이호일에 싸기

 

 


종이호일이 없어서 (뭔지 몰라서)
집에 쿠킹 시트(유산지)랑 쿠킹페이퍼가 있는데
대체 가능한지 맘카페에 질문했는데
종이호일=쿠킹시트 라고.....
ㅎㅎㅎㅎㅎ





④ 찌기

 

 

저희집 찜기는 넓고 높아서(?)
냄비에 안들어 가서 압력솥에 넣었어요. ㅋㅋ
물을 적당히 채우고
뚜껑덮고
찝시다!

저는 중불에 20분정도 쪘어요.





 

땀흘리는 소세지

 


쨘!!
사실 중간에 몇 번이고 뚜껑을 열어봤어요.
물은 부족하지 않은지, 냄새는 어떤지. ㅋㅋㅋ



어떤 모양으로 나왔는지
하나씩 풀어서 확인해볼까요??




⑤ 완성 + 소분

 

 


우와아앙~
실제로 첨에 내뱉은 탄성입니다. ㅋㅋㅋ

탱글탱글하게 완성이 되었어요!!!

새벽 1시에 가까운 시간,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ㅎㅎ
요리스킬 경험치를 와장창 얻은 기분. ㅋㅋ


자자, 흥분한 상태 유지하면서
얼른 썰어봅니다.

 

 


우와아아아앙~ 808
이것이 정녕 내가 만든..... (크흡)

맛보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스킬이 레벨업하였습니다. ⤴

 

 

썰어서 2일안에 먹을 양은 냉장,
나머지는 냉동에 보관했어요.
(냉동은 6일 안으로 먹읍시다!)





한 덩어리는 남편한테 자랑하려고 남겨놨어요.

근데 다음날 아침에 먹으라고 줬더니
아가꺼라고 안 먹네요. 아가꺼는 있다니까....
제 요리에 대한 불신감을 마구마구 뿜어대며 거부.
ㅋㅋㅋ



아가 먹일때 부 반찬이랑 같이 예쁘게 담아서
한 컷 찍어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맨밥에 소세지 + 우유 ㅠㅠ)





 

 ◇

 레토르트 반찬과 함께

 

 

하루 한 끼는 시판 이유식을 이용합니다.
다 만들어 먹이기엔
제 머릿 속 이유식 레파토리가 너무 뻔해서요. ㅠㅠ
(+한 끼는 제가 편하게 먹이고 싶어서요)


위의 반찬(?)은 ↓

 

 

포토푀(포토푸)
야채가 많이 들었대요.
아! 옆에 빅사이즈라고 적혀있었네요;;
진짜 컸어요. ㅋㅋㅋ 깜짝ㅋㅋ
한 변의 길이가 1 cm 조금 넘는 크기의 정육면체
그런데 물러서 입에 넣자마자 으깨지더라구요.
(먹이기 전에 꼭 제가 먼저 먹어봅니다. ㅎㅎ)


와코도(WaCODO) 베이비 푸드
밥 대용부터 반찬까지, 개월 수 별로 종류가 많아요.
시리즈(?)도 많고 아무튼 많아요... ㅋ
그래서 고를 때 힘들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ㅠㅠ
여러개 사두고, 먹이기 전에도 고민합니다. ㅋㅋ
오늘은 뭘 먹일까...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라(제 생각)
처음에는 만드는 공장의 위생상태나 공정이
올바르게(?) 돌아가는가도 걱정이 되었지만,
한 번 그리 생각하면 레토르트음식 아무것도 못 먹는다
생각하고 그냥 삽니다.

(*와코도사 관계자 아닙니다.)



 

감자볶음, 계란말이, 소고기 무국

 


감자볶음
아기 친구 엄마가 감자를 저렇게 길쭉하게,
어른 먹는 감자볶음 처럼 썰어서 볶아 주더라구요.
어떻게 먹을까?? 하고 저도 따라해보았습니다.

알아서 잘 먹더군요. ;;

계란말이는 브로콜리와 당근을 넣었습니다.
자투리 야채ㅎㅎ
간은 딱히 안 해서, 아기는 그냥 주고
어른은 케챱에 챱챱.

소고기 뭇국
'국'인데 국물이 적어요. ㅋㅋㅋ
아가꺼 따로 퍼내어 담고,
남편이 좋아하는 몇 없는 한국 음식 중 하나라서
퍼주고 나니, 제 몫은 건더기 뿐....!!! (으잉!!)





전 이렇게 내어줬는데
참고만 해주셔요.



+)

 

 

다들 국물에 손 한번씩 씻은 경험 있으시잖아요,
그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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