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이야 매일 만들고 있지만
블로그는 진짜 오랜만인듯.
중기~완료기, 치아가 아직 몇 없을 때(ㅋㅋ)
한번 만들어 준거 또 만들어 주려고,
그리고 내가 기억하려고 기록했었는데.
지금은 어금니도 나왔고
아몬드나 호두도 그냥 아그작아그작 잘 먹어서...
(알레르기도 아직 없음)
아무거나 어떻게 조리해서 줘도 잘 먹어서
따로 기록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사진은 많은데 정리가 안 된다. ㅋㅋ
보통 전날 미리 만들어두지만
오늘처럼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날,
그리고 정말 계란밖에 안 떠오르는 날이면
아침 유아 프로그램(シナぷしゅ)에 나오는
이유식(유아식) 레시피를 따라하곤 한다.
오늘은 닭고기 완자탕이 소개되었다.
鶏肉団子鍋
(とりにくだんごなべ)
이름대로 닭고기 완자가 들어간 탕이다.
참, 이 프로그램은 정확한 계량이 안 나온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만 나옴...
시메지しめじ 버섯을 잘게 썰라고 나오는데
시메지가 없어서 표고버섯을 다져 넣었다.
버섯 잘게
닭고기 간 것
전분가루
생강 조금
소금 약간
우리 애기는 오늘 생강 첫 경험이다!
근데 튜브로 1센치 정도 밖에 안 넣어서..
완성되고 나서 보니 향도 안 나더라. ㅋㅋ
조금 더 넣어도 됐을려나?
위의 재료들을 주물주물 치대면 된다.
시나푸슈 저 방송에 나오는 레시피는
이유식 레시피라고 소개되어 나오는데
'애기들이 먹는데 저걸 넣는다고?'
'이유식인데 저렇게 조리 한다고?'
라고 생각 한 적이 정말 많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아기 음식에 대한 편견과 고집이 있었던 것 같다.
좀 유연해져야지 하면서도 쉽지가 않네. ㅎ
다시마를 넣고 물을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져내고
아까 치댄 고기를 숟가락 두개로 요렇게 조렇게
둥글게 둥글게 해서 퐁당!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는
끓는 다시마 육수물에 완자를 넣고,
꽃모양 당근을 넣고,
한입크기로 썬 배추와 두부를 넣었다.
나는 배추랑 두부는 없어서 패스함.
어쩜 아기용 나베(냄비)도 있는지,
어른 한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냄비에
완자탕이라고 완성시키는데
너무 귀여웠다. ㅋㅋ
나도 그럴듯한 그릇에 담아 봤다. ㅋㅋ
아기가 완두콩을 좋아하는데
아스파라거스를 쫑쫑 잘라서 콩이라고 주니
잘 먹길래, 사진에 초록색도 넣어볼 겸
아스파라거스도 넣었다.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한꺼풀 벗기듯
겉을 얇게 살짝 긁어내고 삶았다.
당근은 삶은 거 다 먹고도
밥통에 밥이랑 같이 쪘던(?) 당근도 먹었...
이상!
22개월 아기의 점심 메뉴였습니다....이제 저녁은 또 뭐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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