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이유식 기록・離乳食

《유아식 반찬》 스페니시 오믈렛

곤냑 2020. 11. 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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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18개월)


애기들이 의외로 좋아한다는 마마토모의 말에,
요즘은 7시 35분부터 시나푸슈(シナぷしゅ)를 봅니다.

20분 정도하는 방송인데
알파벳, 영어 노래도 나오고
동화같은 것도 나오고...
아기들 놀이 방법 같은 것도 나와요.



그나저나 이 날(11/3)은
아침에 식빵을 주면서,
'밥도 없고 국도 없는데 반찬까지 없네.
점심을 뭘 먹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시나푸슈에서 유아식 레시피도 해주네요?
몇 세 기준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오늘 레시피에 캔참치가 들어간 거 보니
유치원생 이상(?) 유아식인 것 같아요.

..유치원생 이상이면 어린이식인가?



오늘 시나푸슈의 레시피는
ほうれんそうのスパニッシュオムレツ
(시금치가 들어간 스페니시 오믈렛)

스페인풍 오믈렛은 처음 들어봤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을 넣은 오믈렛이래요.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입크기로 썬 시금치를 팬에 볶아놓고
양파, 파프리카를 잘게 썰고
계란 3개를 풀어서 그 안에 위의 야채와
캔 참치를 넣고 또 저어서
기름두른 팬에 다 들이부어서 두툼하게 굽기시작.
아래가 익으면 뒤집어서 뚜껑닫고 익히기.

그럼 계란찜 같기도 하고 계란빵 같기도 한
스패니시 오믈렛 완성!!



다들 참치캔을 언제부터 먹이시는지 모르겠지만
18개월 아기에게 아직은 먹이고 싶지 않아서
참치캔 대신 닭고기를 넣기로 했어요.
그리고 뭐... 야채는 냉털하기.

메뉴 이름은 어려워보이지만,
자주 해주던 양배추 지지미(?)에 계란 비중이 많다는
느낌으로 만들어 보기로. ㅎㅎ


저는

삶은 닭가슴살
양파
고마츠나(小松菜) (데쳐놓은 게 있었어요.)
버섯(しめじ)
계란 하나

를 넣었어요!




1.
쵸퍼에 닭고기와 야채들을 넣고 갈갈갈
그리고 계란을 풀었어요.

기존 레시피에서, 왜 달걀을 3개 넣었는지 알았어요.
하나로는 두께가 안 나오네요. (당연한 사실;;)


2.
기름 두른 팬에 투하!!


3.
뒤집기!

뒤집개 씻기 싫어서 던져서 뒤집었어요.
그래서 3번 사진 모양이 처참합니다. ㅋㅋ


4.
그리고 뚜껑을 덮어서 약불에 익혀요.



재료 썰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굽는 데는 얼마 안 걸려요!
저는 쵸퍼를 사용해서
재료 손질 10분 걸릴 거 1분만에 해결했으므로
완성까지 10분도 안 들였어요.



어음..

원래는 더 두껍고 부풀려져서 케이크같은데
제껀 그냥 두꺼운 지지미(전)같네요. ㅋㅋ

포스팅 제목을 바꿔야할 것같아요. 휴ㅋㅋㅋ


아니, 사실
위의 재료에 물이나 우유만 더 넣으면
계란찜이랑 뭐가 다르.....??




식사 전 후

양배추 미소된장과 삶은 당근도 함께!


아참,
양배추와 당근은 궁합이 안 좋대요.

음식 궁합에 늘 주의하는데
이번엔 사진보고 알았네요;;
아이고.



항상 비슷한 걸 주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잘 먹어주니 고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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