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일상기록・日常

(집에서 아기랑) 같은 그림 찾기 놀이

곤냑 2021. 3. 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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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색깔, 모양, 동물, 탈 것 등
아는 것이 제법 많아진 23개월.


언제더라.. 22~23개월 쯤
본인이 아는 것(예:토끼)이 나오면
그에 관련된 모든 것을 꺼내오는 것을 보고
서점에서 같은 그림 찾기를 그렇게 찾았는데...

다른 그림 찾기는 있던데
같은 그림 찾기는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거일 수도...


그냥 집에 있는 그림책, 동화책을 보면서
아이가 알만한 단어를 말하면서
어딨을까 찾아보고 짚어가며 놀았다.

"빨간색 단추는 어디있지?"
"노란색 우산 어디있지?"
"코~ 하는 토끼(눈 감은 토끼)는 어디있지?"

얼마나 쏙쏙 잘 찾는지!
영재인 줄 ^^ ㅋㅋㅋㅋㅋ



서점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그나마 찾은 것이 책 한 페이지에 있는 같은 그림 찾기!

사진에 출판사, 책제목 있음

혹시 '같은 그림 찾기'가 아닌가?
그냥 '그림 찾기'?

한 페이지 뿐이라 나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이는 즐거워했다. ㅎㅎ
이 한 페이지 덕분에 "튤립"과 "주전자" 단어를
알게 됐다. ㅋ



그리고 더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같은 그림 찾기 책을 발견했다!
그런데 3,4,5세 용 ;;;
아직 2세도 안 됐는디

구몬책이였다


뒷 부분으로 갈수록 어려워보였지만
앞부분은 금방 찾아내길래 바로 결제했다. ㅋㅋ
그림들도 간단해서 설명해주기 쉬워보이기도 했고.
(뒤로 갈수록 2살 아기한테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스가니 아직 숫자나 글자는 모름..ㅋ


숫자는 아빠가 이 책으로 한 번 놀아준 뒤로
2 는 안다. ㅋㅋㅋ
12, 22, 20, 23 등, 2가 들어가는 숫자
"니~" 라며 척척 짚어낸다.

...나중에 "이"로 다시 가르쳐줘야지.




책으로 몇 번 놀아보니, 그냥 위치를 외운 것같아서
내가 새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것 저것 그려놓고 찾아보게 하기.

엄... 원래 계획은
큰 스케치북에 온갖 잡동사니 그려넣고(비슷한 것들)
카드 크기의 다른 종이에도 같은 모양을 그려서
그걸 보여주면 아이가 찾는다! 였는데...

뭐 그리자 마자 아이가 대답을 하는 수준이였다.
내가 아이의 수준을 너무 얕봤던 건지,
아님 아이가 엄마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 놀아준건지...


신칸센 그리자마자 손가락으로 짚으며
"어! 찐깐쪤!!"
파란색으로 칠하자마자
"어! 아오(파란색) 찐깐쪤!!"
그리고 신칸센 관련 책 다 꺼내옴

노란색 별을 그리자마자
"어!! 키이로(노란색) 키야키야(キラキラ) 삐열!"

포크 그리자마자
"오! 호쿠네, 호쿠. 호쿠잉네(포크 있네)"


네모에 사선 긋고 색만 다르게 칠한 도형은
(색깔, 도형 둘 다 봐야함)
색만 같은 다른 도형을 고르거나
색은 다른데 같은 도형을 고르곤 했다.
어쩌다 일치하는 걸 골라내기도 했지만 ㅋㅋ




그림을 그리다가
다른 그림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 말고
같은 그림 찾기는 왜 없지 생각해 봤는데,
컴터와 프린터만 있으면 굳이 살 필요가 없겠구나 함.

워드나 파워포인트 등 아무 문서파일 하나 열어서
그림 몇 개 복붙하고 인쇄하면 간단한 것을...
아니 그림판이 더 쉬울지도




23개월 최애가 신칸센인데
내일은 여러가지 신칸센을 그리면서 놀아야겠다.
본격 유아놀이를 가장한 엄마의 놀이! ㅋㅋ



하... 빨리 컴터를 사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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