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성장/발달 기록 :: 16개월이 되어 정리해보는 15개월의 일상>
#15개월
#2020년 7월 8일~8월 7일
만 1살 0개월 ~ 만 1살 3개월
(12개월 ~ 15개월)
<몸>
-15개월까지 약 80% 의 아이들이 걸음마를 하게 된다.
-영양분은 대부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
-만 1살 이후로는 발육이 느려진다.
-버튼을 누르는 등, 손가락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음>
-"엄마" 등, 의미가 있는 단어를 한 두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다.
-자아가 생기고 자기주장을 하게 된다.
<생활>
-식사, 언어, 배변 감각 등 아기에서 유아(幼児)로
만 1살 3개월 ~ 만1살 6개월
(15개월 ~ 18개월)
<몸>
-걸을 수 있고, 조금씩 달리는 아이도 있다.
-블록을 쌓거나 공을 굴리거나 크레파스로 낙서를 하는 등
손가락의 힘을 조절하여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앞니가 다 자라고,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아이도 있다.
<마음>
-자기주장이 더욱 강해진다.
-거부하고 토라지고 질투하는 등 어른과 같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상상력이 풍부해져 엄마놀이 등을 즐긴다.
<생활>
-걸음마를 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도구를 이용해서 어른 흉내를 낸다. (옷 입기, 양치 등)
-모유와 분유는 졸업해도 되는 시기
-생활 습관을 익히는 시기
(만나고 헤어질 때 인사하기, 놀고 나면 장난감 정리하기 등)
(ひよこ クラブ特別編集 最新!育児新百科 참고)
15개월이여서 12개월~18개월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봤어요.
돌 전에도 급 성장하는 것 같더니, 돌 지나고 나서도 빠르게 성장하네요.
확실히, 12개월이 지나고 나서 할 수 있게 된 것들이 많아졌어요.
이번에도,
행동 / 신체 발달 / 언어 발달 / 이유식
네 가지로 나누어서 정리해볼게요!
<행동>
① 대답하기
아침마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보는데,
「민나~ 겡끼~?」라는 티비 속 목소리에 한 손 들고 "하~~~"하고 대답합니다. ㅋㅋ
앞머리도 짧아서, 그 옛날의 사랑이 생각이 ㅎㅎ
완벽하진 않지만, "~할 사람!!" 하면 가끔 대답해줄 때도 있습니다.
100% 확률로 해주지 않는 걸 보면, 우연인가? 싶어요. ㅋㅋ
② 쓰레기 버리기
티비를 보다가, 갓 걷기 시작한 아기한테 과자 먹고 난 종이를 쥐어주며 "통에 넣자~" 했더니
그 아기가 쓰레기통에 가서 넣는 걸 보고 우리 아가도 시켜봤어요.
그랬더니! 쓰레기 통에 가서 버리는 걸 일일이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찾아가서 버리더라고요!
아가여도 버리는 모습이나 "쓰레기"라는 단어를 듣고는 알고 있었나 봐요.
아니면 티비를 보고 알았을까?? 정말 신기했어요. ㅎㅎ
저희는 "통에 넣자"를 "뽀이 하자"라고 해요.
한 번은 옷 갈아 입히고 나서 벗은 옷을 쥐어주며 "뽀이 하러 가자"(=빨래통에 넣으러 가자) 했더니
빨래를 들고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진 ㅎㅎㅎㅎ 빨래통은 다시 알려 줬답니다. ;;
③ 카드 찾기
집에 낱말카드가 있는데, 카드가 두 동강이 나있어요.
다이소에서 파는 그림 맞추기 카드인데, 동물이랑 탈것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아이는 그냥 그림 보며 던지는 용도로 사용해왔고, ㅎㅎ 저는 나름대로 동물 소리 탈것 소리 내가며...
그러다 아기가 소방차 노래()에 반응할 무렵, 카드들을 펼쳐놓고 "우애웅 어디 있지??" 했더니
소방차 그림 카드를 앞 뒤로 딱딱 가져오더라고요!
신기했지만, 어쩌다 짚은 게 소방차였겠거니 했었는데..
다음 날 또 시도해보니 정확하게 소방차 그림을 딱 딱!
④ 터널 보기
엉덩이 들고 다리사이로 거꾸로 보기를 해요.
정말 자주...
무슨 의미인진 모르겠지만 귀여워서, 찍어서 식구들한테 보내줬는데.
사진을 보신 엄마와 이모가 하시는 말씀이, 동생 보려고 저러는 거라고
못하게 하라고 ㅎㅎㅎㅎㅎㅎ
엉덩이 들고 거꾸로 보기 할 때마다 고대로 뒤집어서 앞구르기 시키면 좋아합니다. ㅎㅎ
⑤ 심부름
아가가 들 수 있는 물건을 주며 "아빠 도죠(どうぞ)~" 하면 아빠를 갖다 줍니다.
일대일로 마주 보고 앉아서 "주세요" 하던 거와는 다르게,
아빠가 화장실에 있으면 화장실 문까지 두드리면서 갖다 줍니다. ㅋㅋ
"저기(떨어진) 분홍색 블록 주세요" 하면 손가락 끝을 보고 물건을 주워다 줍니다.
"가져와"라는 말은 아직 모르는 것 같아서, 확실히 알고 있는 "주세요" 단어를 써요.
가져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⑥ 잘 때 엄마 팔뚝
애플사의 「모두 모두 코 자요」라는 책 아시나요?
동물들이 자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람 아기는 엄마 등에 업혀서
팔꿈치를 조물락 한다는 내용이 나와요.
동물 친구 아가들은 머리카락을 만지고 이부자락을 만지는데
사람 아기는 왜 하필 팔꿈치일까? 등에 업혀있어서, 손에 닿는 곳이 팔꿈치여서 그런가? 했는데...
실제로 옆에 같이 누웠더니 팔을 끌어당겨서 팔꿈치를 만지네요.
15개월 중간쯤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팔뚝을 끌어안고 자기 팔로 제 팔을 막 문땐다고 해야 하나? 사랑스럽게 얘기하면 쓰담쓰담 ㅎㅎ
안겨서도 쓰담쓰담... 슬쩍 빼면 도로 잡아당겨서 쓰담쓰담...
어쩔 땐 반쯤 졸면서(멍 때리면서) 열정적으로 쓰담쓰담;;
⑦ 상자에 들어가기
빈 상자만 있으면 꼭 들어가 봅니다.
작은 상자에도 꼭... 두 발을 넣어 봅니다.
그럴때 마다 전 말하죠. "넌 고양이가 아니야..."
⑧ 맨홀 뚜껑
맨홀 뚜껑을 좋아합니다.
맨홀 뚜껑 외에도 바닥에 붙은 테이프나 스티커도 좋아합니다.
소리지르며 좋아하는 게 아니라, 꼭 올라서더라구요.
맨홀 뚜껑 위엔 무조건 올라 서 봐야 하고,
요즘 거리두기로 편의점이나 슈퍼의 계산대 앞에 간격을 두고 발자국 스티커를 붙여 놓는데
거기에 꼭 올라 서 봅니다. ㅋㅋ 귀여워요.
<신체 발달>
① 신장 / 몸무게
키 : 79 cm
몸무게 : 10.03 kg
(7월 8일 15개월 첫째날)
*15개월~18개월 아기의 평균 키와 체중
「ひよこクラブコツ別編集 |
남아 | 여아 |
키 (㎝) | 73.0 ~ 84.8 | 71.1 ~ 83.2 |
몸무게 (㎏) | 8.19 ~ 12.23 | 7.61 ~ 11.55 |
옷은 여전히 85-90사이즈가 맞아요.
양말은 작아져서 새로 사주었답니다. ;;
한국처럼 시원한 소재의 레이스달린 공주님 양말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제 눈에만 안 보이는 건지...
② 치아
윗니 4, 아랫니 4
본인 전용 칫솔을 쥐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엄마 아빠가 양치할 때 마다 본인이 치카치카 해주신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
스스로 치카치카하는 흉내를 내더라구요. 일찍 준비해줄 걸 그랬어요.
멸균티슈도 아직 사용하는데, 손을 자꾸 물어서 ㅠㅠ
칫솔질은 하는데 제가 해주는 건 거부합니다.
<언어 발달>
고양이를 보면 냐~냐~
강아지를 보면 아움! 아움!
그림과 인형에도 반응합니다.
강아지는 아움! 아움! 몇 번하고 끝인데,
고양이는... 지치기 전까지 냐~냐~냐아~냐~
그런데 가장 관심있는 동물은 코끼리인 것 같습니다.
여러 동물 그림들 중에 꼭 코끼리를 먼저 짚어요.
아, 가장 먼저 알게된 동물 단어는 '기린' 이예요!
열쇠고리가 기린 모양인데,
"기린"하면 밖에 나가자는 뜻인 줄 알아요. ㅋㅋ
본인이 밖에 나가고 싶을 때도 "기이이이이이↘린↗?"
<이유식>
하루 3번 식사와 2번의 간식.
아침은 빵으로 주는 날이 많아 졌어요.
아침에 시간도 없고 귀찮은 것도 있지만, 아빠가 출근 전에 빵 먹는 걸 보고는
밥을 안 먹으려 하고 빵을 찾아요.
그래도 웬만하면 식빵에 치즈+계란 스크럼블이나 감자+계란 샐러드를 얹어서 줍니다.
아빠는 그냥 시판 빵을 줘요. 본인이 좋아하는 데니쉬나 크로와상...
부드러우니까 괜찮지 않냐며 카스테라도 줍니다. 엄청 단데!!!!
물론 제 앞에선 안 주지만, 몰래몰래 주는데 항상 걸리죠.
아-, 정말 싫어요. ㅎㅎ
하루 3번 식사 중 두 끼는 어른 식사(밥+반찬) 형태로 줍니다. 한 끼는 진밥 형태.
국은 제가 잘 안 먹어서 안 만들게 되는데, 아이는 국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세 끼중 한 끼라도 국을 먹이자! 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유는 여전히 주고 있습니다.
몇 번 젖떼기를 시도해 봤는데, 젖병(우유, 보리차 등)을 거부하고 계속 옷을 들추더라구요.
새벽 수유까지 해서 하루에 3~4번은 주는 것 같습니다.
동네의 같은 또래 친구들은 끊었다는데, 이 아이는 아직 더 먹고 싶은가 봅니다.
인터넷이나 육아서적, 주변에서도 슬슬 끊어라, 3일만 울리면 된다, 하시는데...
저는 만 2살 까지는 그냥 본인이 안 먹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려줄 생각입니다.
할 줄 아는 게 늘어났는데, 정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흉내내는 일도 많아졌어요.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도 많아 져서 놀 때는 재미있지만, 언행을 더욱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아요.
☆ 우리 아이는 평균 기준이 아닙니다.
☆ '우리 애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우리 애는 왜 아직 못하지' 보다는
'이런 애도 있구나' 하고 그냥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생후 16개월 아기 키, 몸무게, 행동, 언어, 이유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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