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성장/발달 기록 :: 15개월이 되어 정리해보는 14개월의 일상>
#14개월
#2020년 6월 8일~7월 7일
육아서에 적혀있는 14개월 아이의 발달 사항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게 된다고 한다.
만 1살 0개월 ~ 만 1살 3개월
(12개월 ~ 15개월)
<몸>
-15개월까지 약 80% 의 아이들이 걸음마를 하게 된다.
-영양분은 대부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
-만 1살 이후로는 발육이 느려진다.
-버튼을 누르는 등, 손가락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음>
-"엄마" 등, 의미가 있는 단어를 한 두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다.
-자아가 생기고 자기주장을 하게 된다.
(ひよこ クラブ特別編集 最新!育児新百科 참고)
우리 집 아가님은 어떤가 보자!
-15개월까지 약 80% 의 아이들이 걸음마를 하게 된다.
→ 12개월부터 걷기 시작했다.
-영양분은 대부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
→ 완모 아기인데 아직도 하루 2-3번은 젖을 물린다. ㅠㅠ
-만 1살 이후로는 발육이 느려진다.
→ 몸무게는 확실히 요 몇 달 계속 10킬로 전후이다.
-버튼을 누르는 등, 손가락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 엘베 버튼 자기가 누른다. 집안 공기 청정기도 선풍기도 리모컨도....
버튼이란 버튼은 자꾸 누른다. ;;
-"엄마" 등, 의미가 있는 단어를 한 두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다.
→ 옹알이할 때면 아빠한텐 항상 어~! 어~! 했었는데, 13개월부터 정확히 압, 빠!!라고....
24시간 엄마랑 붙어있으면서 어떻게 아빠를 먼저 할 수가 있ㅠㅠ
-자아가 생기고 자기주장을 하게 된다.
→ 본인이 숟가락질을 하겠다거나, 아빠 컴퓨터 만지게 해달 라거나..
스스로 양말 신어보겠다고 끙끙 대는 것도 자기주장인가?
육아서에 적힌 내용 외에도 할 줄 아는 재주가 많이 생겼다. ㅎㅎ
행동 / 신체 발달 / 언어 발달 / 이유식
네 가지로 나누어서 정리해보자!
<행동>
① 보이는 동작을 흉내 내어 따라 한다.
(가벼운 체조나 율동 등)
아침 8시마다, 아침 드라마를 포기하고 밍밍이와 함께 보는
NHK의 「おかあさんといっしょ」와 「いないいないばあっ!」
여기서 「からだ ダンダン」 체조와 「ピカピカブ~」 율동을 제법 따라 한다.
근데 아직 점프를 못해서 양팔만 버둥버둥 ㅎㅎㅎㅎ
→7월 2일, 우연히 제자리 점프 한번 성공!
처음엔 만세나 따라 하나 했는데... 한 한 달쯤 되니 뛰는 척도 하고
원숭이 흉내도 낸다.
그렇지만 가장 잘하는 건, 이나이이나이바~ 랑 카라다 단단에서 고! 고! 부분.....
매일매일 동영상 찍는데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어제 못하던 동작을 오늘은 성공하는 걸 보면서 아이의 습득력에 또 한 번 감탄!
이때의 모든 엄마들은 같은 생각을 하겠지?
"어머 우리 아기는 천재인가 봐!!!!"
② 로션 바르는 흉내
위의 ①와 연결되는 내용인데,
자기도 로션 바르는 흉내를 낸다. (6월 10일)
손바닥에 로션을 짜주는 척 톡톡 두드려주면,
손바닥을 비비다가 얼굴에 챱챱, 몸에도 챱챱.
아빠가 출근 준비로 씻고 나와서 얼굴에 로션 바르면
뒤에 따라 서서 자기도 얼굴을 챱챱챱.
③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6월 14일)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이유는 모르겠는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빙글 돈다.
재밌나?? ㅎㅎ 그러다 어지러운지 풀썩 넘어지곤 한다.
④ 책 고르기
아이 책이 높은 곳에 있어서 항상 내가 골라서 준다.
그림책을 건네주면,
본인이 보기 싫은 책은 도로 내민다. ;;
반대로 보고 싶은 책은 받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펼쳐서 본다.
⑤ 스티커 붙이기
스티커 붙이는 것도 이제 익숙해졌다.
붙이는 부분과 그림 부분을 항상 헷갈려했었는데,
14개월의 마지막 날 (7월 7일)
잘 떼어내고 잘 붙이며 놀았다.
(가끔 입으로 가져가는 건 여전.......)
⑥ 빨대 꽂기
마시던 음료수의 빨대를 뽑았다가 꽂았다가 반복한다.
휴대폰 충전기도 본인이 꽂아주겠다며,
그 작은 구멍에 꽂아보겠다고 초 집중...
<신체 발달>
① 신장 / 몸무게
키 : 79 cm
몸무게 : 10.05 kg
(7월 7일, 14개월의 마지막 날 아침.)
몸무게는 돌쯤부터 계속 10 킬로 전후다.
키는, 낮잠 잘 때 볼 때마다 큰 것 같은데
의외로 아직 80이 안된다. 한 90 cm는 되어 보이는데. ㅎㅎ
옷은 85-90 사이즈가 제일 잘 맞다.
80은 꼭 맞는 기분이다.
한국에서 할머니가 100-110 사이즈 옷을 보내주셨다. ㅋㅋ
택에 보니 3~4세라고 적혀있는데!!
목부분이 좀 크지만, 원피스처럼 입혀놓으니
그 나름대로 또 귀엽다. ㅎ
이번엔 마지막 날에 쟀는데,
15개월 기록부턴 첫날에 재야지!!
② 치아
(6월 19일)
경축!! 위아래로 네 번째 앞니가 올라왔다!
밍밍이도 드디어 치아가 8개가 되었다.
또래 친구들보다 치아 발달이 느려서 조금 걱정했는데,
때가 되면 다 자라는구나. ㅎㅎ
근데 아직 멸균티슈로 닦아주기만 한다.
친구들은 칫솔 쓰는 것 같던데, 슬슬 써봐도 될까...?
<언어 발달>
아빠한텐 정확하게 압, 빠! 압, 빠!
엄마 소리는 밥 먹을 때 한다.
밥 먹을 때마다 '맘마' 하며 먹이는데,
아마도 '맘마'를 '엄마'로 말하는 것 같다.
<이유식>
① 수유
완모인 밍밍이는 아직도 젖을 찾는다.
밤수도 아직 함...
끊는 게 좋다고들 하는데,
젖병도 안 물고 쪽쪽이도 뱉어내는 밍밍이의 울음을
그치게 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ㅠㅠ
② 진밥 → 어른 밥
슬슬 진밥에서 그냥 일반밥을 주고 있다.
아침, 저녁은 직접 만든 걸로 먹이고,
점심은 시판 이유식(주로 반찬 류) + 밥 + 야채 or과일로 준다.
솔직하게, 삼시세끼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보다
한 끼지만 남이 만든 것(?) 주니까 편하다. (...!)
▼ 그 밖에 14개월에 있었던 일들 ▼
- 본인 모자보다 엄마 모자를 좋아한다.
- 마스크는 아직도 거부함. 엄마가 마스크 쓰는 것도 싫어함.
- 마음이 급해서 걸을 때마다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귀엽...
- 걸을 때 손잡기 거부.
- 유아차도 굳이 본인이 밀어야 한다. 손도 안 닿이면서...
- 유아차, 차일드 시트에 앉으면 스스로 안전 벨트를 채우려 한다.
- 아빠 티셔츠를 목에 걸고 팔에 넣고 요리조리 늘려보다가
스스로 입었다. ;;;
- 개어놓은 빨래를 챡챡 집어서 휙휙 던진다.
- '츄!' 하면 상대방의 입을 보며, 입을 향해 본인 입을 갖다댄다.
입에 뽀뽀한 적 없는데, 아마도 내가 입으로 '쮸쮸' 하니
츄츄 소리가 나는 입에 대야하는 줄 아나보다.
- 꽈배기 미끄럼틀 처음 경험해봄.
☆ 우리 아이는 평균 기준이 아닙니다.
☆ '우리 애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우리 애는 왜 아직 못하지' 보다는
'이런 애도 있구나' 하고 그냥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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