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その他/기타 일기

오랜만의 글, 이건 기록해야지! 2023 목표달성ㅋ

곤냑 2023. 12.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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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이거 써야지~ 저거 써야지~ 하던 일상들이 많이 있었는데
머릿속으로만 썼었다...
하 진짜 많았는데...ㅎㅎ (우리 애도 많이 자람 100cm가 넘었다!)
특히 이제 한글도 잘 읽어서ㅎㅎ 한글 책도 읽고 일본어 책도 읽고~ 아 이게 아닌데,
 
 
벌써 2023년이 끝나는 마지막 달 12월,
아슬아슬하게 올해의 목표였던 한 가지를 달성했다!
사실 올해의 목표는 아니고, 마흔이 되기 전 꼭 이루고 싶은 것들 중 하나...(목표 기간을 길게 잡는 편)
그, 그건 바로...! 

면허!! 운전 면허!!

그 결과가 엊그제 나왔지 ㅎㅎ

이름에 통성명 / 영문이름 / 한자이름 다 써 있음;;

일본에서 면허를 따려면
자동차학교를 다녀야 한다.
자동차 학교에서 1단계, 2단계를 거쳐서 졸업을 하고,
졸업장과 가면허증 등등을 들고 면허센터... 면허장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마지막 필기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면 그 자리에서 사진 찍고 바로 면허증을 발급받는다.


-여기서 부터는 그냥 그날의 나가레?-

내 최종 필기시험은 사실 운이 좋았다... 진짜 진짜로...ㅠㅠ
50분동안 93문제인가? 95문제인가? (마지막 그림 문제는 한 번호당 3문제씩 있음)
시험 치기 이틀 전날부터, 이틀동안 열심히 머리속에 욱여넣었던 문제와 답들
진짜 기억을 뒤지고 더듬고 끄집어내서 열심히 풀어나가는데
결국 또!! 또 시간이 모자라서 마지막 다섯문제는 문제도 못보고 그냥 찍었다.
〇/× 문제이기 때문에 50%의 확률이라고는 하나...
맞출 확률도 50이지만 틀릴 확률도 50이지 않은가ㅠㅠ
 
게다가 시험이 끝나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 문제를 인터넷에 찾아보니
명확하게 틀렸음 ㅋㅋ
 
야마구치에는 시험치는 면허소가 한 군데밖에 없어서
아침부터 오빠랑 아기랑 다 데리고(오빠가 운전) 시험장에 온 건데...
시험치는 동안 아이랑 오빠는 근처 공원에 놀러갔는데,
시험 끝나고 오빠한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결과 안 봐도 떨어진 거 같으니까 빨리 오라고
전화했었다 ㅠㅠ
근데 얼마나 떨어진 공원에 간 건지, 기다려도 안 오는 게 아닌가!!
15분 뒤에 결과 나오는데, 오빠가 20분정도 늦는 바람에 결과를 보고 말았다.
 
일부러 화장실에서 꾸물대다가 늦게 나왔는데
전광판에 내 수험번호가 적혀있는 거!!

0033 이 보이십니까?!

(사실 숫자가 잘 안 보여서 확대해서 보려고 찍은 사진)

전광판에 수험번호 뜬 사람들 줄서라길래 뭐야 뭐야 했음
근데 전광판에 적힌 숫자가, 시험 치른 사람 수에 비해서 너무 적어서...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줄 세워서 뭐, 다음 시험 예약하라는 건가?
아니면 혹시... 진짜 기적이??!!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던 와중에, 앞줄에 서 있던 어떤 여자 분이
결과를 들으셨는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면서 "아~ 나 80점이래!!" 
흥, 그럼 그렇지...
제1종 보통면허는 합격 커트라인이 90점 이상인데...
떨어진 사람들 줄 세워놓은 거구나!! 했음
 
그리고 내 차례가 되었는데, 
이름 말하고 달라는 서류를 건넸더니
추, 축하한다고!! 92점이라고!! (점수도 말해주는 거였어?!)
사진촬영 및 설명?이 있으니까 12시 50분까지 오라고!!
 
세상에!! ㅋㅋㅋ
오빠한테 천천히 오라고 전화하려는데 오빠랑 아이가 도착함 ㅋㅋ
내가 ㅋㅋ 표정을 숨기지 못 했는지, 오빠가
'뭐야... 거짓말이야? 한참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합격이야?'
ㅋㅋㅋ
그러고 바로 시댁에 연락드리려는 거, 내가 먼저 말할 거라고
서로 먼저 말하겠다고 조금 실랑이ㅋㅋ
시아버지께서 특히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오빠가 집에 가는 길은 나보고 운전하라고 ㅎㅎ
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사람이라, 차 긁거나 부술까 봐 내가 운전하는 거 불안해서 싫다더니
그래도 내심 좋아하는 거 같았다
시댁에 먼저 (결국 선수 뺏김) 알리질 않나, 축하한다고 선물을 주질 않나!!
아니다, 선물은 그냥 어쩌다 타이밍이 좋아서 선물이 된 거 같기도 하고...
 
시부모님들도 역시 너무 좋아하셨다!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시댁에 가서 운전 연습 해야지 ㅋㅋㅋ
과연 시아버지, 시어머니 중 누가 옆에 타 주시려나 ㅎㅎㅎ
 
 
아, 그리고 초심자 마크
면허증이랑 같이 받는 건 줄 알았는데
자기가 직접 사야하는 거라고 한다...
뭐야...!!
 
 
와 아무튼 정리가 안 되지만
여러 목표들 중 하나 달성해서
속이 시원하고 뿌듯하고 그러함!!
 
그래 이제... 블로그를.........
잊어 버리기 전에 일본 면허 관련해서 정리를 좀 해야 할 텐데.....
언제...................ㅎㅏ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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