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その他/기타 일기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전 준비 (식량과 약)

곤냑 2021. 8. 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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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ㅎ코로나사태 언제 진정되냐


모더나 2차 접종 하루 전날
그게 바로 오늘.

엄살쟁이 우리집 어른 남자때문덕분에
2차 접종 후 증상들이나 부작용들을 알게되었다.
아 일부러 후기도 안 찾아봤는데…


1차 때와 비슷하게
졸립거나 나른해지거나
이 오르거나 (제일 걱정)
맞은 부위가 붓거나 아프거나
그런 것같다.


같은 사무실 사람들은 벌써 접종했는데
다들 열이 기본적으로 38도까지는 올랐다고.
근데 온몸이 아프면서 열이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도 걱정된다고…
1차때도 너무너무 나른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열까지나면 애기는 어떡하냐고
아기 혼자 놀게 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한다.

이미 맞은 직장 동료들은 애기들이 커서
(유치원생 이상~)
맞고난 다음날까지 하루종일 유튜브랑 간식으로
보냈다고…



여기서 추론할 수 있는 밑밥들

1. 접종 후 다음날까지 나는 누워있겠다.
2. 접종후 다음날까지 나는 육아에 손을 놓겠다.
3. 대신 하루종일 유튜브를 틀어 놓겠다.



아무튼 무서워서 솔직히 맞기싫다는 남자어른.







나는 뭐 아마도 또 일상생활에 지장있을만큼
크게 탈이 안 날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혹시나, 만에 하나라는 게 있으니
나름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

사실 준비하는 것도 몰랐는데,
어떤 분이 1차 맞기 전에 식구들 식사를
미리 준비해 놓으시는 걸 보고
나도 2차 맞기 전에 2~3일 분 준비해놔야지
했었다. ㅎㅎ…..

2~3일치면 주부들은 평소에 하는 일인가…?




그래서 시작된 \ 메뉴 선정 /

접종 후 못 움직인다는 전제 하에
해놓아야 손이 가장 덜가고 빨리 먹을 수 있을까.
컵라면, 김치같은 츠케모노, 김, 낫또, ….


나는 주부다!!
만들어서 냉동해놓기로 했다.
대충 닭고기 절여서 냉동하자.




그리고 장보러 갔는데
그냥 냉동식품을 사면 되는 거였다…^^
아-주 편리한 21세기 ^^^^^

현대인으로서
냉동 만두와 타꼬야끼, 카라아게를 담았다.


그리고 바로 꺼내먹을 수 있는 김치랑
츠케모노… 이름을 모르겠다 재료는 오쿠라인데;




아기 밥은 양심적으로(?) 만들거기에,
아기 고기도 따로 샀다.
아 물론 레토르트(…) 카레도.

오랜만에(?) 식료품 서랍장이 풍족해졌다.
아기 과자는 다른 선반에😌


평소에는 먹고싶을 때마다 1층 편의점에서 사 먹었는데
가득 찬 서랍장을 보니 왠지 뿌듯하다. ㅋㅋㅋ

냉장고에도 처음보는 젤리형 음료??와 주스들,
티백 서랍에는 진통제들이 (오빠 작품)



아, 타이레놀어딜가도 없다.
백신 나오기 전에는 다시 유통이 되나 싶더니
백신 접종 시작하고부터는 입고가 언제될지 모른다고.
걸어서 5분 거리에 드럭스토어만 네 군데인데…
눈에 보일 때 사두길 잘했지!


사실 수유중에 생리통때문에 찾아다니며 사 둔건데
나는 효과를 못 봤다;;;
타이레놀 무슨 두 세개씩 먹어도 아파
두통 생리통 다 안 들음…


로키소닌s 도 같은 거(?)라고 해서 사놨다. (오빠가)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통증이 있을 시 먹어도 되는 약
이라고 약국 선생님이 알려주셨다고.

태풍이 올라온다더니 기압이 낮아져서 그런지
저번주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로키소닌 먹어봤는데…
바로 효과가 나타난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통증이 살짝 나아졌었다.
물론 완벽 진통(痛み止め)은 아니였음ㅠㅠ


위약(?) 등이 안 섞여있어서
다른 약들보다 해열, 진통에 효과는 좋지만
꼭 식사 후에 먹으라고.
그래도 약한 것 같지만 없는 것 보다야🥲



ㆍㆍㆍ

아무튼 재택하는 화요일까지,
4일분 식량 저장 완료!!


어른 밥 :
비비고만두, 타코야끼, 카라아게,
닭고기 폰즈절임(?), 닭고기 간장 절임(?),
윈나, 낫또, 츠케모노, 카레
로 돌려막고…


아이 밥 :
카레, 함바그, 닭고기양배추전, 볶음밥,
미역국ㅠ, 계란국ㅠㅠ
으로 우선 돌려막…(만들어 둔게 이거뿐…)



결국 '준비해야지' 해놓고는
아무것도 내가 한 일은 없었다…^^





근데 아이밥은
한 이틀 분량만 준비해둬도 될 것같다.
진짜 2차도 부작용이 심하게 안 올 것같은
이 자신감은 뭐지???

뭐 다른 즉석반찬들도 많으니까…
일단 먹을 건 걱정 없네 ㅋㅋ



어른도 만약 준비해둔거 다 먹고도 기운 없으면
그냥 김하고 참치캔에다 밥 먹어….!!!





무엇보다 걱정되는 아이의 시간.

같이 공원 못 가는 건 물론이고
한 발짝 거리의 베란다 풀장에도 못 갈 것이다.


집에서 혼자 놀기 잘 하지만
그래도 심심할텐데..
특히 엄마 아빠가 눈에 띄는 곳에 누워만 있으면
더더욱 외로움을 느낄텐데.



백엔샵에서
스케치북, 스티커, 점토를 사왔다.

원래도 잘 갖고 놀던 거지만 다 쓰고 없어서..

그리고 뭐 색다른 거 없나 하고 봤는데
음 없었다. 아직은…



엄마는 아마 평소랑 같을테니까
평소처럼 퍼즐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엄마랑 같이 놀자~~





(+덧)

아!! 100엔샵에서 유물을 발견했다.

진짜 초딩 저학년 이후로 처음보는 듯;;


종이 인형 옷 입히기다!!!
그, 구멍난 어깨 위에 종이 옷 꽂아 넣어 입히는 거!

와 어릴 때 이게 뭐가 그리 재밌었는지,
직접 만들어서 놀 정도로 빠졌었는데. ㅋㅋㅋ


아기도 종이 인형을 이해하게 되면
같이 가지고 놀아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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