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 어려운 멸치반찬, 일미(진미채)반찬

2021.8.13

나에겐 너무 어려운 멸치볶음과 일미..무침? 볶음?
진짜 해도해도 안 된다.
-라고 해봐야 지금까지 다섯번도 안 해봄-


레시피대로 해도 안 됨
엄마 찬스로 전화하면서 해도 안 됨…

왜지??!

평소엔 대충 설탕 더 넣고 니혼슈 넣고 그랬다가
이번엔 진짜 레시피대로 해보려고
올리고당도 사고 요리술도 샀는데!!

근접샷을 찍어봄

그래도 항상 딱딱해지던 멸치볶음은
그나마 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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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볶음 만들기
-유명 요리 블로그 참고-

1. 멸치를 5분정도 덖는다
2. 한김 식히는 동안 양념만들기
3. 멸치+양념 중약불에 볶기


마요네즈 넣으면 부드러워진대서
반신반의로 넣어봤는데 마법부린 줄…!!
👏🏻👏🏻👏🏻

1번, 5분 정도 덖는다 에서
3분쯤 지나니까 멸치가 완전 딱딱해지길래
아 역시 이번에도 망했다. 했는데!!
양념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볶았더니
딱딱한 비스켓이 부드러운 쿠키가 됨.



하지만 너무 짜다.
짜짜짜!!!
멸치 양이 좀 부족했나…??
레시피대로 크게 두 주먹 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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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채볶음
-유명 요리 블로그 참고-

1. 진미채(일미)를 5분정도 물에 불린다
2. 1번을 건져내서 물기 짜내고
먹을 크기로 자르고 마요네즈로 버무리기
3. 끓는 양념에 2번 넣고 버무리기? 볶기?


여기에도 역시나 마요네즈!!

부드럽긴 부드러운데, 완성된 색이
내가 원하는 색이 아니다.
마요네즈 때문인가??
아! 매울까봐 고춧가루를 안 넣었는데 그 때문일까…

엄마가 한 건 옴청 빨갛고 투명하고 반짝이던데
심지어 맵지도 않음!!

그냥 평생 엄마가 해주는 반찬 먹고싶다. ㅠㅠ

맛과 비주얼을 떠나서, 항상 음식 완성하고 나면
엄마 밥이랑 비교하다 그리워져서 슬퍼진다.




+덧+

맨날하는 엄마와의 영상통화에서
오랜만에 아빠 얼굴을 봤다.
엄마랑 다투시고 몇 달째 말 한마디 안 하고 있다시더니
화해하셨나보다. ㅎㅎ

근데 아빠가 살이 더 빠졌다.
머리를 짧게 자르셔서 더 그래 보인 걸까??


여기 있는 게 내 결정이지만
하…


오빠한테 이야기했더니
그 기분은 알지만 받아들여야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느낄 거다
나도 우리 엄마(시어머니) 볼 때마다 놀란다

나도 머리로는 다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