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育児/일상기록・日常

2021.7.5 제목없음

곤냑 2021. 7. 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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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무릎을 꿇고 앉아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깥 세상을 보며 생각한다.

'네가 보는 세상은 이렇구나'
모든 게 크고 빠르고 한 눈에 다 안 담기는 구나.



오늘따라 아래에서 본 하늘이
너무 넓고 멀어보여서.



지나가는 개미를
같이 쪼그리고 앉아서 보니
너무 작아 있는 줄도 몰랐던 개미가
무언가를 이고 지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작은 아이에게 이 개미는 또 얼마나 크게 보일까.




아이도 오늘 하늘을 보면서
'우와 넓고 크다' 생각했을까?
나도 어릴 땐 닿을 수 없을 만큼 멀다고 생각했을까?

아직 '크다', '넓다'의 개념을 모르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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