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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세 9

영화관 데이트 (도라에몽 - 노비타의 지구심포니)

2024.3.25 봄방학 첫날, 딸과 둘이서 영화관 데이트를 하고 왔다. 작품은 극장판 도라에몽, 노비타의 지구심포니! 영화관에서 유치원 같은 반 친구도 만났다ㅎㅎ 아이들이 보는 영화 중 엉덩이 탐정도 있었는데 그 친구도 도라에몽 보러 왔다고… 영화관 출발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캐러멜팝콘이랑 음료를 사들고, 극장 안으로~ 오전 시간인 데다 어린이 영화라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 ㅎㅎ 팝콘도 영화 시작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먹어서 나중에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영화 끝나고 보니 많이 남았다; 오랜만에 둘이 나온 김에 맛있는 것도 먹고 밖에서 외식하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영화 끝나고 나니 피곤했는지 아이가 기운이 너무 없었다. 배도 안 고프고 디저트 생각도 없다는 아이. 하지만 한 시간에 한 두 대밖에 없..

23.7.25 반지 선물

🐥엄마 엄마!! 이거 엄마한테 주는 선물!! 이라면 수줍게 건넨 작은 종이 상자 오전 내내 엄마는 오지 말라며 소파 앞에서 혼자 가위로 오리고 붙이고 뚱땅뚱땅 대더니 드디어 뭔갈 완성했나 보다. 🙈 이 상자는 어제 과자파티할 때 썼던 상자?! (상자에 초콜렛이랑 작은 구미들을 넣어 먹었다) 천천히 조심해서 열어 보라는 말에 기대 반, 긴장 반으로 열어 봤더니… 짜란~~~ 무려 반지다!!! 💍✨ 동그란 몸통 위에 하트 그림이 그려진 보석까지 올라가 있는ㅋㅋ 완벽한 반지!!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잘 만들다니!!! ㅋㅋㅋ 아이 머리 속 반지의 이미지는 이렇구나 생각하니 너무 귀엽고 머릿속 이미지를 현실에 구현하느라 저 작은 손으로 애쓴 걸 생각하니 또 너무 귀엽고ㅠㅠㅠ 얘는 어쩜 이렇게 귀엽지?!..

23.7.23 かっぱ祭り / 캇파 마츠리

23.7.23 집 근처 아키네 기념공원에서 열린 캇파마츠리! かっぱ는… 뭐라고 해야 하지, 물에 사는 요괴?? 아무튼 매년 7월 넷째 주 일요일에 개최한다는 동네 축제 캇파 코스프레 콘테스트(かっぱ仮装コンテスト, 모찌마키(餅まき、떡을 사방에 뿌림), 스테이지 쇼(북 치는 거나 댄스) 등등, 작은 공원에서 여러 이벤트가 열린다고 한다. 이번에 이 축제에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아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된다고 해서, 그거 보러 갔다ㅋㅋ 한참을 찾았는데 공원 운동장 한가운데에 있었다. 저 큰 나무들 중 하나가 우리 유치원 원아들 작품!! 잠깐 있다 왔지만 저녁에는 저 나무들 안에 큰 북을 두고 둥둥 치면 사람들이 그 주위로 큰 원을 만들어서 빙글빙글 돌며 춤을 췄을 것이다…! 우리 아이도 춤추는 걸 보고 ..

토키와공원 ときわ公園(山口県宇部市)

23.5.28 우베시(宇部市)에 있는 토키와공원에 갔다왔다. 목적은 관람차 ㅎㅎ 관람차~ 관람차~ 노래를 부르던 아이를 위해ㅋㅋㅋ 가까운 곳은 넘 비싸서(!!) 멀리까지 나갔는데ㅎㅎ 기름값이랑 토키와에서 쓴 돈 생각하면 사실 그게 그거…🤫 출발하자마자 언제 도착하냐던 아이 신나게 춤추고 노래부르다 지쳐서 슬슬 심통이 날 때쯤, 창밖으로 보이는 관람차에 눈이 막 초롱로롱🎡✨ 눈이 빛난다는 게 어떤 건지 똑똑히 알게 되었다. ㅋㅋ 토키와 공원에는 초등 미만의 유아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들과 작은(?) 동물원 등이 있었다. 지도가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조금씩 뭔가 많은 듯 적은 듯 있다ㅋㅋ 작년에 공룡보러 갔을 때(어디더라) 키가 1미터가 안 되서 못 탄 놀이기구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과연… 아슬아슬하게..

(집에서 아이랑) 100그램 맞추기 도전! / 저울놀이

23.5.26 기침 열감기로 유치원 안간 지 이틀 째 사실 수요일은 참관일이어서 같이 갔다가 오전에 하원해서 이번 주는 월요일만 출석한 거나 마찬 가지…ㅠㅠ 휴….나도 해야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는데 계획대로 못 하게 되니까 + 새로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니까 솔직히 좀 짜증이 났다. 하지만 어떡하나, 아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아 맞다! 나는 이렇게 계획대로 못 하고 아이 케어하는데 오빠는 변함없이 지 하고 싶은 거 맘껏 해서 더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근데 사실 어설프게 도와주겠다고 설치는 것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게 도움이 됨ㅎㅎ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물감 놀이도 하고 글자 공부도 하고 카드게임도 하고 쿠키도 만들고 유튜브도 보고ㅠㅠ 티비 보여주기 싫어서 계속 무언갈 ..

23.5.21 크레용 신쨩 / 짱구를 보다 문득

23.5.21 극중 짱구는 5살 우리 집 꼬맹이는 4살 짱구는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혼자 집을 나서서 공원도 가고 친구 집에도 간다. 우리 집 꼬맹이가 그러는 건… 상상이 안 된다!! 물론 우리 집 꼬마도 나가서 친구랑 같이 놀고 짱구처럼 재밌게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하지만… 나는 아마 초딩 3학년 때까지는 아이 등하교에 따라다닐 것 같은데ㅠㅠ 1학년으로 보이는 초딩이 혼자 큰 길을 건너서 등하교하는 모습을 가끔 보는데 볼 때마다 불안하던뎅… 아무튼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빠한테도 말했더니 짱구는 만화라고…. ㅡㅡ 그걸 누가 모르냐 진짜 공감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요즘들어 자주 친구네 집에 가고 싶다거나 반대로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다고 그러는데ㅎㅎ 같이 놀면 당연히 좋지~ 그런데 아이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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