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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2

23.7.25 반지 선물

🐥엄마 엄마!! 이거 엄마한테 주는 선물!! 이라면 수줍게 건넨 작은 종이 상자 오전 내내 엄마는 오지 말라며 소파 앞에서 혼자 가위로 오리고 붙이고 뚱땅뚱땅 대더니 드디어 뭔갈 완성했나 보다. 🙈 이 상자는 어제 과자파티할 때 썼던 상자?! (상자에 초콜렛이랑 작은 구미들을 넣어 먹었다) 천천히 조심해서 열어 보라는 말에 기대 반, 긴장 반으로 열어 봤더니… 짜란~~~ 무려 반지다!!! 💍✨ 동그란 몸통 위에 하트 그림이 그려진 보석까지 올라가 있는ㅋㅋ 완벽한 반지!!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잘 만들다니!!! ㅋㅋㅋ 아이 머리 속 반지의 이미지는 이렇구나 생각하니 너무 귀엽고 머릿속 이미지를 현실에 구현하느라 저 작은 손으로 애쓴 걸 생각하니 또 너무 귀엽고ㅠㅠㅠ 얘는 어쩜 이렇게 귀엽지?!..

23.3.15 엄마도 아픈 날, 너는 천사인가

왠만하면 잘 안 아픈데 카훈인 줄 알았더니 감기였나보다. 어제부터 미열이 아침까지 계속되서 헤롱거리다 잠깐 잤다. 아이는 어제도 오늘도 기침때문에 유치원을 쉬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같이 있었다. 어제 검진받고 소아과에서 콧물이랑 기침약을 받아왔는데 효과가 좀 있어 보여 다행이다. 아니 그보다… 어제까진 같이 놀아줬는데ㅠㅠ 오늘은 오전에 같이 그림 그리고 논 거 외에는….,.. 점심 먹고 약먹으니 눈이 자꾸 감겨서 아이한테 우리 낮잠 같이 자자고 했는데 아이는 잠이 안 온댄다… 눈에 잠이 그득그득한디? 그럼 엄마 30분만 자겠다고, 시계 긴 바늘이 12에 가면 깨우라고 했는데 정말 깨워줬다. ㅋㅋ 조금 더 자자고 너도 같이 자자고 꼬셨는데 끝내 안 잘 거라고 이불 밖으로 나감 그러고는 엄마 춥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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