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이야" "시로" 정말 웬만한 일이 아니면 혼자 있을 때도 잘 안 우는데 요 며칠 블로그고 뭐고 현생이 너무 힘들어서 너무 지쳐서 매일 아기랑 같이 울었다. 이것저것 찾아봐서 원인도 알았고 대처법도 알았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는데 머리로는 다 이해했는데 마음이 너무 에휴... 18개월~ 즈음 부터 자기 의지가 생기고 강해지면서 두돌전에 꼭 한번씩 거쳐가는 시기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싫어병"이라고 한단다. 어쩜 이름도 찰떡같이 지었는지ㅋ 말 그대로 뭐든지 싫댄다. 그냥 싫다고 하면 '아 그래? 싫으면 말아라' 하고 끝인데... 울고불고 싫다고 한다. 숨이 꺽꺽 넘어가면서도 끝까지 싫다고; 한 예로, 과자를 줬는데 싫다고 한다 → 치운다 → 까까 아니야!! → 눈에 안보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