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밤부터 18일까지 약 일주일동안 아이가 열이 39-40도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했다. 평소처럼 기운도 있길래 그냥 집에서 해열제 먹이고 하면 금방 떨어질 줄 알았는데 40도를 찍은 건 처음있는 일이라 불안한 마음에, 소아과 문 닫기 30분 전에 택시타고 부랴부랴 갔다. 그냥 단순 열감기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와 보니까 열이나는 원인이 코로나나 인플루엔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무식한 엄마같으니라고... 아이가 도구만 봐도 기겁하는 코 찌르는(?) 검사를 해 본 결과 (알레르기 검사임), 인플루엔자도 아니고 코로나도 아니고 '아데노 위르스(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했다. 이건 그저 열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병이라며... 아이가 기운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