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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4세 3

23.3.15 엄마도 아픈 날, 너는 천사인가

왠만하면 잘 안 아픈데 카훈인 줄 알았더니 감기였나보다. 어제부터 미열이 아침까지 계속되서 헤롱거리다 잠깐 잤다. 아이는 어제도 오늘도 기침때문에 유치원을 쉬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같이 있었다. 어제 검진받고 소아과에서 콧물이랑 기침약을 받아왔는데 효과가 좀 있어 보여 다행이다. 아니 그보다… 어제까진 같이 놀아줬는데ㅠㅠ 오늘은 오전에 같이 그림 그리고 논 거 외에는….,.. 점심 먹고 약먹으니 눈이 자꾸 감겨서 아이한테 우리 낮잠 같이 자자고 했는데 아이는 잠이 안 온댄다… 눈에 잠이 그득그득한디? 그럼 엄마 30분만 자겠다고, 시계 긴 바늘이 12에 가면 깨우라고 했는데 정말 깨워줬다. ㅋㅋ 조금 더 자자고 너도 같이 자자고 꼬셨는데 끝내 안 잘 거라고 이불 밖으로 나감 그러고는 엄마 춥지 말라..

만 3세 검진

만 3세 검진을 만 4세가 다 되어서야 받고 왔다. ㅋ 이사하고 나서 잊고 있었… 오사카에선 만 3세 검진이었는데 여기는 만 3세 6개월 검진이었다. 보건소에서 이 검사하고 상담만 받고 끝나는 거였는데 엄청 엄청 오래 걸렸다… 1세 6개월 검진이었나? 그때도 치아 검사랑 상담이었는데 한 시간에 끝났는데 어후 한 시간이 뭔가, 세 시간 가까이 걸렸다ㅠㅠ 검사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 한 분 모셔놓고 예약을 인원수 제한 없이 몽땅 받았는지,, 같은 시간에 동시에 도착한 친구들도 많고 안에서 이미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도 많고…! 대기하는 공간에서 막 뛰어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자기도 거기 끼고 싶은지 내 눈치만 살살 보다가… 가서 놀아도 되는데 뛰지 말고 조심해서 놀으랬더니 쭈뼛쭈뼛 다가가 같이 뛰놀았다……. ..

0303/ 3월 3일 여자아이의 날 (ひな祭り)

올해도 돌아왔다, 히나마쯔리! 히나마쯔리 관련 글을 쓰려고 3년 전부터 저장해온 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동 삭제가 되었다ㅋㅋ 뭐 언젠가는… 쓰는 날이 오겠지…? 아무튼 우리집 여자아이의 건강과 복을 위해 올해도 꺼냈다… 아마 요즘 세대(?)에 맞춘 간소한 구성?? 인 듯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시댁에 있는 어머님껀 계단식으로 되어있고 인형도 많다고! 처음에 어머님꺼 물려 받아야지 했는데 오래되고 장식하는 것도 많아서 관리랑 보관이 어려울 거라고 그냥 사주셨다ㅎ 우리 딸 올 한 해도 아프지 말고 즐거운 일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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