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처음으로 김밥을 먹여 봤다. 김을 좋아하고 계란, 당근을 좋아하고, 이젠 잘게 썰지 않아도 나물을 먹을 수 있고 고기도 잘 먹어서 시도해 봄! 사실 위의 이유도 있지만, 오늘 김밥을 말기로 한 큰 이유는 김이다. 입춘 전날인 세츠분(節分)에 먹으려고 산 김인데 뜯기지도 않은 채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게 보기 싫어서, 빨리 먹고 없애버리려고... 일본 김은 단단해서 아기들이 먹기에 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김은 구멍이 송송 나있어서 그런지? 한국 김밥김과 비슷했다. 재료는 뭐.. 집에 있는 애들로 준비. 간고기를 김밥 재료로 써 본적이 없어서 밥에 비벼서 말려다가 도전해봤다. 위에도 적었지만 아기가 좋아하는 것들로 준비했다. 시금치는 소금넣어 볶았고 (데치고 물기짜는게 귀찮아서..) 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