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미 여름이 된 지는 오래되었다. 8월에 시댁에 가는데, 시댁에 놀러가기 전에 '육아가 너무 힘들고 코로나 스트레스에 외롭고 우리 엄빠에게도 아가를 안겨주러 지금 당장이라도 티켓을 끊어서 한국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나름대로 잘 버티며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 를 보여주기 위해 발톱을 꾸며보기로 했다. 신발은 몇 년 째 운동화 1, 샌달 1, 구두 1 옷장엔 10년 전 사진 속의 옷이 아직 있고 머리는 어쩌다 답답해지면 자르러 갈 정도로 집순이인데다 꾸밈에 관심과 재주가 별로 없다. (적고보니 남편한테 미안하네;) 스스로에게 음식 외에는 투자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발톱을 꾸며 시댁에 자랑하고 싶어졌다. ㅋㅋ 패디큐어는 지금까지 시험 모델(?)로 받아본 게 ..